(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맞벌이 아내에게 매일 7첩 반상을 요구하는 남편 사연이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맞벌이 아내에게 매일 7첩 반상을 요구하는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부인은 “집안일도 바쁜데 남편의 반찬 투정이 너무 심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평소 차리는 밥상 사진을 공개하자 MC들과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반찬 투정이 너무 심하다. 달걀 후라이가 덜 익으면 ‘내 스타일 몰라?’라며 화를 내고 결국 젓가락을 던지며 싸움까지 이어진다. 라면도 직접 안끓여먹는다”라며 “라면 먹을때도 반찬 3가지는 필수다”라고 말해 MC들을 경악케했다.
남편이 도와주는 집안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은 “쓰레기를 버려주는 것 뿐”이라고 답했고 MC들의 비난에도 남편은 초지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네 가지면 충분하지 않느냐는 김태균의 질문에는 “숫자 4가 맘에 들지 않는다. 김치는 반찬이 아니다. 그냥 옵션이다. 부엌은 아내몫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그래도 젓가락을 던지는 것은 좀 심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반찬이 마음에 안든다고하자 아내가 욕을했다”라고 폭로해 아내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부부의 폭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밥상을 엎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아이들 역시 아빠 입맛에 따라 외식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며 엄마, 아빠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힘들다고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남편은 앞으로 반찬수는 아내 마음대로 할 것을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