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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65세 나이 모델 김칠두, “내년 화이트데이 때는 아내에게 꽃 장식 이벤트”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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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65세 나이의 할아버지 모델의 일상이 소개됐다.

16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칠두 씨의 봄날’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181cm의 훤칠한 키에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긴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의 시니어 모델이 있다. 바로 데뷔 2년차 신인 모델 김칠두(65) 씨다.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순댓국 맛집의 사장을 거쳐 은퇴한 할아버지가 된 그는, 지난해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젊었을 적 꿈이던 모델 도전 한 달 만에 런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금 김칠두 씨는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

김칠두 씨가 신인 모델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지만, 가정의 경제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이에 아내 허향숙(61) 씨는 반찬가게에서 일하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김칠두 씨는 늘 미안함이 앞선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아내의 퇴근길에 마중을 나가기도 한다.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의 돋보이는 대목이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을 들러 아내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다정함도 선보인  김칠두 씨는 소소한 이벤트에 기뻐하는 아내를 향해 “내년에는 내가 정말 (이벤트를) 멋있게 해 주겠다. 꽃 장식까지 해서 줄게. 당신이 꼰 좋아하잖아”라고 진심을 전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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