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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그북’ 복진오 감독, “세월호 잠수사 여전히 트라우마, 분노 치민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4.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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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그북>의 복진오 감독이 출연했다.

<로그북>은 잠수사들이 잠수 작업을 기록한 일일 보고서 같은 다큐멘터리다.

복진오 감독은 세월호 희생자 수습 작업 현장에서 먹고 자며 민간 잠수사들을 지켜봤다.

당시 희생자 수습 상황을 기록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걸 깨달은 복진오 감독은 운명처럼 바지선에 탔다고 말했다.

한 잠수사가 세월호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일기를 우연히 건네받은 복진오 감독은 영화로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세월호 참사 5년이 지났지만 복진오 감독은 여전히 평정심을 잃고 분노한 상태였다.

당시 잠수를 잘한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나선 잠수사들을 문자로 쫓아낸 해경이 고발까지 했다.

잠수사 죽음의 책임을 묻겠다는 시도였고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복진오 감독은 해경이 문책을 피하기 위해 민간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행히 무죄 처분은 받았으나 잠수사 대장은 그 스트레스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드러누워야 했다.

복진오 감독은 잠수사 대장이 정신력이 강했던 분이라며 그 극심한 트라우마를 비유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복진오 감독은 잠수사들이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매우 크다며 버림받았다는 충격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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