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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서 ‘화식조’ 공격받은 남성 사망…화식조 체중만 60kg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9.04.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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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구상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의 공격을 받은 한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주·뉴기니 지역에 서식하며 타조와 비슷한 생김새인 화식조 한 마리가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한 농장에서 자신을 기르던 남성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알라추아 카운티 경찰은 현지 신문에 “먹이를 주려다가 일어난 사고처럼 보이는데, 한 남성이 새 서식지에서 넘어졌고 그 직후 공격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식조는 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조류. 에뮤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뉴시스
뉴시스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이며, 다 큰 성체는 뾰족한 부리를 가진 작은 머리와 붉은 닭벼슬 같은 살덩이가 달린 푸른 피부의 긴 목, 검은 털로 뒤덮힌 몸과 긴 다리, 뭉뚝한 발가락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다.

동양권에서 쓰는 이름인 화식조는 이 새가 잡식성인 것과 목의 붉은 돌기를 보고 불도 먹는 게 아닐까하는 믿음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머리 위의 골즐은 스펀지와 비슷한 구조의 매우 얇은 뼈로 지탱되는데 이것은 수풀을 헤치는데 쓰인다.

화식조는 하루에 숲을 성큼성큼 돌아다니며 5kg에 육박하는 과일과 버섯류를 섭취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곤충, 파충류, 양서류, 소형 설치류, 물고기 등을 섭취하기도 한다.

다리의 근력이 강해서 점프도 할 수 있다. 속도도 무시못할 정도로 빠른데, 시속 50Km로 달릴수 있다. 수영 또한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화식조는 매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수컷과 수컷이 만나면 영역싸움이 일어난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며, 산란을 제외한 알 품기나 육아는 모두 수컷이 담당한다.

50일 정도 알을 품으면 부화하며, 새끼는 부화 후 9개월 정도면 독립한다. 어린 새끼는 타조처럼 갈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다.

화식조는 타조와 달리 성질이 포악해 농장 사육에는 부적합한 조류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특수 제작된 우리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시설에서만 화식조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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