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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윤지오, 본격 분쟁 돌입?…머니투데이 대표 홍선근 회장 ‘꽃배달’-뉴시스 ‘장자연 칼럼’-북콘서트 대거 동원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4.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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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받았다”

고 장자연이 성접대 강요 의혹 사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윤지오는 지난 2009년 경찰 수사과정에서 머니투데어 홍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 받았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지난 14일 ‘13번째 증언’ 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어떻게보면 스토킹인데, 내 집을 안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홍 회장이 보낸 꽃은 경찰 측에서 수거해갔다며, 꽃이 배달됐던 시점이 경찰이 홍 회장을 장자연 성추행 피해사건 수사대상자로 지목했던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수사 결과 장자연의 성추행 사건 현장에 홍 회장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으나 홍 회 장이 경찰수사 도중 목격자였던 윤지오에게 꽃을 보냈다는 증언이 공개석상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윤지오는 꽃 배달에 앞서 홍 회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식사자리였고,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서 홍 회장의 명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지오 눈물 글썽 / 연합뉴스
윤지오 눈물 글썽 / 연합뉴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머니투데이 계열 언론사 기자들이 윤지오에게 홍 회장을 비호하는 취지의 질문을 수차례 던졌다.

이에 윤지오가 이를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계열사 해당 기자들이 북콘서트에 대거 동원됐다. 뉴스1의 한 기자는 “‘13번째 증언’ 책을 보면 진실이 대립하는 부분이 있다.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부분이다.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윤지오씨가) 조씨를 홍 회장으로 오해했다. 집으로 꽃다발이 배달됐다고 하는데 꽃다발도 조씨가 배달한 걸 오해하는 거 아닌가?”, 머니투데이 소속 한 기자는 “미디어오늘이 홍선근 회장이 장자연 사건과 연루됐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확실하게 해달라. 명함은 받았고 그 자리에 홍 회장은 없었던 건가?”, “와인 곁들인 식사자리가 문제 될 만한 자리였는지 궁금하다. 홍 회장에게 명함 받았던 자리 자체가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문제 될 만한 자리였나?”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그룹사 기자들이 윤지오 사건과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윤지오에게 한 질문들이다. 사실상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방어하기 위한 질문들로 보인다.

앞서 머니투데이 계열사 중 하나인 뉴시스는 지난 8일 ‘윤지오, 장자연 사건의 절대 선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윤 씨와 장자연 씨가 친분이 깊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를 본 윤지오가 이튿날 “정정 보도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뉴시스는 해당 ‘윤지오, 장자연 사건의 절대 선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설명 없이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윤지오는 앞으로 국내에 머무는 동안 신뢰하는 언론사만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왜곡된 기사들이 너무 넘쳐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판단했을 때 신뢰성이 있는 언론사랑만 인터뷰할 것이다”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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