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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 윤지오, 외신 인터뷰 의사 밝혀…“국내에서는 신뢰하는 언론과만 인터뷰하겠다”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04.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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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이자 동료 배우인 윤지오 씨가 “캐나다에 돌아가면 외신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씨는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너무 수치스러웠다. 외국에서 볼 때 한국에서 벌어진 정황이 상식선에서 이뤄지는 일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신에서 보도하면 국내에 오히려 더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故 장자연 사건 후 10년이 지났다. 윤씨는 귀국 후 많은 것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16번째 증언을 마쳤다는 그는 “저는 많은 걸 외쳤고 요구했는데 변경된 것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사과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몇몇 언론을 제외하고 공정하게 기사를 써준 기자들께도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 씨는 “가해자들은 바뀌지 않았으나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 대통령께서 명운을 걸고 공소시효 없이 수사에 착수하라고 하신 만큼 저도 제대로 수사해달라고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지오 / 연합뉴스
윤지오 /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머니투데이 계열 언론사 기자들이 홍 회장을 방어하는 듯한 질문을 수차례 던졌고, 윤 씨가 이를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윤 씨의 책을 보면 약간 진실이 대립한다”, “책에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을 틀리게 썼다”, “식사하면서 반주로 하는 와인을 마신 것”이라는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에 윤 씨는 “저한테 뭐 하셨어요? 지금까지 뭐 하시는 거예요? 장난하세요? 제가 우스우세요?”라고 연달아 반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이 자신에게 와인을 겸한 식사 자리에서 명함을 주고 경찰 수사 중 꽃다발을 보냈다고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사 회장과의 밥자리 등과 관련해 “제가 굳이 그런 자리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혀 납득이 안 됐다. 왜 제가 사는 집을 굳이 수소문해 겁을 주는 양 꽃(다발)을 보냈는지에 대해 듣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에 돌아가면 외신 인터뷰를 진행할 거라는 의사를 밝히며 “국내에서는 이제 신뢰하는 언론과만 인터뷰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마지막으로 ‘제 2의 장자연’이 나오지 않도록 “‘고인 물’로 인해 깨끗한 물을 부어도 그 사람들만 바보가 되는 연예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남겼다.

그는 “저는 남들보다 기억력이 우수해 또렷이 블랙박스처럼 기억하는 부분이 있다. 증언을 16번이나 한 것도 수사기관에서 (제 말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해자로 거론된 사람들은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이 나와도 무혐의가 됐고, 재수사조차 안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명운을 걸고 공소시효 관계없이 수사에 착수하라고 하셨으니 저도 분명히 제대로 수사해달라고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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