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올드 잉글리쉬 쉽독, 성격 및 주의사항은?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올드 잉글리쉬 쉽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튼튼하고 다부진 체구에 풍성한 털을 가진 견종이다. 짖는 소리 톤이 독특하며, 이유 없이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담하고 충직하며 고분고분하고 침착하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등록서 상에 원산지가 영국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조상은 유럽의 쉽독인 오브차카와 베르가마스코 타입의 견종이며, 해당 견종이 영국에서 쉽독으로 사육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밥 테일(Bob-Tail)’로도 불리면서 영국의 토박이 견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튼튼하고 다부진 체구에 털이 풍성하며 개성이 넘치는 털은 날씨 변화로부터 지켜주는 기능을 한다. 기본적으로 영리하고 다정한 시골 개다. 짖는 소리가 유난히 울림이 커서 침입자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좌우대칭이 잘 맞고 정사각형의 탄탄한 체구에 전체적으로 견실한 인상을 준다. 온몸에 털이 풍성해서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다. 근육이 두껍게 형성된 건강한 견종이며 매우 총명한 인상을 풍긴다. 털을 자르거나 손질하여 몸의 자연스러운 외곽선을 인위적으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체력이 좋다. 등선은 위로 약간 높아지는 형태이며, 위에서 내려다보면 몸 전체가 서양 배 모양이다. 걷는 모양은 천천히 걷거나 보통 속도로 걸을 때 모두 몸이 좌우로 흔들린다(rolling). 짖는 소리의 톤이 독특하다.

신체 비율은 서 있을 때 지면부터 허리까지 측정한 높이보다 지면부터 기갑까지 측정한 체고가 더 짧다. 머리 크기가 몸 전체 크기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주둥이 길이는 머리 길이의 약 절반이다.

행동/성격은 고분고분하고 침착하다. 대담하고 충직하며 듬직하다. 긴장하거나 이유 없이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머리 두부 두개골은 넓적하며 정사각형에 가깝다. 눈 윗부분은 둥글게 곡선을 그린다. 스톱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안면부는 코는 큼직하며 검은색(black)이다. 콧구멍이 넓으며 주둥이는 튼튼하고 네모지다. 끝이 뭉툭하다.

턱/이빨은 이빨은 튼튼하고 큼직하다. 치열이 가지런하다. 턱도 튼튼하며,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강하게 맞물리면서 턱과 정사각형을 이루는 완벽한 협상교합이다. 절단교합도 허용되나 적절하지는 않다.

눈은 미간이 넓다. 눈 색깔은 짙은 색이거나 홍채 이색증(wall eyes)이 나타난다. 눈 양쪽이 다 청색(blue)인 경우도 허용된다. 색이 밝은 경우는 부적절하며, 눈가에 색이 발현된 형태가 선호된다.

귀는 작은 편이다. 머리 양 옆으로 납작하게 내려와 있다.

목은 상당히 길고 탄탄하다. 우아한 곡선을 그린다.

몸통은 짧고 다부진 편이다. 허리는 매우 탄탄하고 넓다.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가슴은 깊고 널찍하다. 늑골은 충분히 휘어 있다.

꼬리는 과거에는 관례적으로 절단했다. 자연적으로 뭉툭한 형태 그대로 두어도 된다.

절단한 경우는 관례상 완전히 절단한다. 절단하지 않은 경우는 태생적인 형태 그대로 둔다. 질감이 거친 긴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다.

사지 앞다리 어깨는 뒤로 잘 젖혀져 있다. 어깨뼈가 기갑 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진다. 너무 두꺼운 어깨는 부적절하다.

무릎(엘보)는 가슴과 가까이에 위치한다. 전완은 가슴과 가까이에 위치한다. 앞발은 작고 둥글며 탄탄하다. 발가락은 위로 볼록하다. 패드는 두툼하고 단단하다. 발의 방향은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뒷다리 전체적인 모습은 털이 충분히 덮여 있다. 둥글고 근육질이다. 무릎은 적당히 굽어 있지만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허벅지 하부는 길쭉하고 잘 발달되어 있다. 비절은 바닥 쪽으로 낮게 내려가 있다. 발목은 뒤에서 보면 양쪽이 평행하다. 뒷발은 작고 둥글며 탄탄하다. 발가락은 위로 볼록하다. 패드는 두툼하고 단단하다. 발의 방향은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걸을 때 뒤에서 보면 곰처럼 구르듯이 걷는다. 속보로 걸을 때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성큼성큼 걷는다. 뒷다리에서 나오는 강한 추진력으로 네 다리를 움직이며 일직선으로 이동한다. 전속력으로 달릴 때는 측대보로 걷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느리게 걸을 때 서성거리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움직일 때 머리는 자연스럽게 낮게 숙인다.

피모 털은 풍성하다. 튼튼하고 질감이 거칠다. 직모가 아니지만 덥수룩하지 않으며 곱슬거리지 않는다.

하모는 물에 젖지 않는다. 머리 전체와 목 부위는 털로 가득 덮여 있고 귀에도 털이 적당히 덮여 있다. 다리 전체에도 털이 풍성하게 자라고, 특히 뒷다리는 다른 부위보다 털이 훨씬 더 두툼하게 덮여 있다. 털 길이와 숱보다 털의 품질과 질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모색은 다양한 색조의 회색(grey), 청회색(grizzle), 청색(blue)이다. 몸통과 뒷다리는 단색이거나 흰털이 양말을 신은 모양으로 자란다. 단색 부위에 흰색(white) 반점이 있는 경우는 부적절하다. 머리, 목, 앞다리, 배 부위는 흰색이며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갈색(brown)은 색조와 상관없이 모두 부적절하다.

크기와 체중 기갑까지의 체고 수컷은 61cm 이상 암컷은 56cm 이상이다.

견종의 특성과 대칭성이 가장 중요하며, 크기만 중시하여 그와 같은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결점 요소는 상기 기술된 사항에서 벗어나는 점은 모두 결점으로 간주된다. 각 결점의 중대성은 기준에 벗어난 정도와 개의 건강 및 복지에 끼치는 영향, 전통적으로 부여된 개의 작업 능력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한 비율로 반영하여 평가한다.

실격 요소는 공격적이거나 과도하게 소심한 경우, 신체나 행동에 비정상적인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다.

주의사항은 수컷은 정상적인 고환 두 개가 음낭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형태여야 한다. 기능적으로나 임상학적으로 건강하고 일반적인 형태를 가진 개체에 한하여 번식에 활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