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빌레나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빌레나무는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1.5m이다.
가지를 치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17cm, 폭 2-5cm이다. 잎 뒷면은 회녹색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 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받침 잎은 둔한 삼각형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 둥글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 대만(타이완), 베트남,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빌레나무는 본 종은 제주도에서 채집되어 2006년에 국내 미기록종으로 발표됐다.
제주도의 남서쪽 해발 120-160m 부근의 종가시 나무 숲 속 또는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빌레나무과는 빌레나무속 1속으로 구성되며, 꽃자루에 1쌍의 소포엽이 있고, 가웅예가 없으며, 다수의 종자가 있는 폐과로서 자금우과 및 앵초과와 구분된다.
또한, 지난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빌레나무가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했다.
그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게 나타났으며 아울러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10∼20% 높았다.
빌레나무 화분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나무로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구입하려면 서식지에서 묘목을 들여오는 방법 말고는 없다.
이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빌레나무의 보급 시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