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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판사 남편 오충진 변호사, “내부자 정보로 주식 거래한 적 없어… 합리적인 근거도 없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4.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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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재산 대부분이 주식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미선 후보자는 주식은 남편이 실제로 모두 맡아서 처리했다고 해명했으나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

이미선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1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불법적인 정보로 거래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오충진 변호사는 남편이 실제로 주식을 맡아 처리했다는 부분은 증권 거래 담당 직원이 확인서를 써 줬으며 청문회에서도 밝힌 것처럼 IP 추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인 명의로 주식을 했다는 위임장 관련 문서는 청문회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이테크 주식을 보유한 이미선 판사가 관련 소송에서 이기도록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충진 변호사는 이에 대해 그 재판 원고는 삼성화재였고 피고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였으며 이테크는 피보험 회사로써 재판에 영향을 주는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재판은 이테크가 공사 도중 기중기 사고로 손해가 생겨 삼성화재가 보험금을 지급했고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에 구상권 청구를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오충진 변호사는 이 재판에서 오히려 삼성화재가 패소했고 이태크에게 이익은 있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즉 이테크와 무관한 재판이었고 이미선 판사가 승소를 도와줄 명분도 없었다는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미선 판사가 주식이 올라갈 때 팔았다며 작전주 의혹을 제기했다.

오충진 변호사는 주식 거래량이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의혹을 입증할 만한 데이터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하나는 지난해 3월, 삼광글라스의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팔았다는 의혹이다.

삼광글라스 2억 원가량을 매도했고 2주 뒤에 주식이 6만에서 4만으로 떨어졌다.

오충진 변호사는 감사보고서로 삼광글라스 거래가 중지된 것이며 내부 정보를 알았다면 모든 주식을 팔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지금도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해명이다. 이 역시 주광덕 의원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식거래가 5,000여 건이 넘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체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거래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예를 들어 100주를 매매한다고 했을 때 한꺼번에 체결되면 1건이겠지만 10건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충진 변호사는 실질적인 매매 수는 적다며 단순히 숫자만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모든 것이 의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오충진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이미선 판사는 그동안 여성과 인권, 노동자들을 대변해 왔다며 임명 전이라도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