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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피투게더4' 김성은, ‘미달이’로 웃고 울었던 연기 인생 고백...“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꿨을까”

  • 한은실 기자
  • 승인 2019.04.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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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실 기자] 김성은이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1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스페셜 MC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와 함께 ‘비주얼 꽃보다 할배’ 편으로 꾸려져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이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조윤희는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순재와 신구를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구는 “다소곳하고 예쁘고, 일은 똑 떨어지게 다했다”며 조윤희를 칭찬했다.

장원영은 프로듀스 48 촬영 당시 졸음을 쫓기 위해 미달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다며 김성은을 반가워했고, 김민주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달이라는 캐릭터는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미달이로 유명했던 당시 신인이었던 유재석과 자주 마주쳤었다는 말과 함께 유학을 다녀온 후 무한도전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나 알아보실까 인사를 했는데 유재석이 알아봤다는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장원영도 부대찌개를 먹을 때 유재석과 눈이 마주쳤는데 유재석이 직원을 부르더니 라면 사리를 추가해줬다며 “이래서 유느님 유느님 하는구나” 했다고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김민주는 전현무의 열정에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아육대 촬영 당시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 한 전현무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일본인 멤버들이 “저 분은 혹시 배우분이냐” 물어봐서 “원래 아나운서셨는데 재미있게 하신다”고 설명했었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연예계 후배들에게 “노래 부르는 쪽에서 일어난 일 같은데 활동하다보면 인기라는 게 따라붙게 된다. 과거엔 경제적으로 큰 수익이 없었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 사회적 조건으로 봤을 때 우리가 공식적인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띄고 있다. 법적으로 판결  나겠지만 뭔가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스스로 자퇴해야 할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인기가 올라갔을 때 관리가 중요하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연륜이 묻어나오는 충고를 전했다.

이어 이순재는 유재석에게 “프로그램 몇 개하냐” 물어봤고 유재석이 “4개 한다”는 말하자 “빌딩 있냐”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부동산에 깜깜하다며 민속촌을 30년을 다녔는데도 허허벌판이었을 때 아무것도 안 사 놨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순재는 “조금 늦게 태어나서 요즘정도 했음 100억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떻게 배우가 됐을까 하는 사람들이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5시간밖에 못 자고 일해도 10년 만에 집 한 채 장만 할까 말까 했었으며 당시엔 거의 전세살이부터 시작했다면서 “나도 10년 지나 겨우 25평 집 하나 마련했다”며 그 당시의 현실을 전했다.

미달이로 인기가 많았던 당시 김성은은 그 돈으로 유학도 하고 아파트도 샀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달이로 유명했을 때 곤란을 겪었던 에피소드를 말했다. 관객들이 볼을 꼬집거나 엉덩이를 때리는 게 비일비재 했던 중 “가장 상처받았던 일은 속눈썹이 긴 편인데 어떤 아주머니가 ‘속눈썹 붙였네? 이거 네 꺼 맞아?’ 하면서 속눈썹을 잡아 당겨서 ‘아파요 하지마세요’라고 했더니 ‘어머나 얘 이거 팬서비스야.’ 하더라”며 이런 걸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는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신구는 꼰대에 대해 “나이 들면서 자기주장 고집하고, 불통이고, 까칠하고 이럴 필요 없을 것 같다. 대대로 접촉하면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면 꼰대 소리는 안 들을 거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기수를 따진다는 조세호에게 “금방 꼰대 되겠다”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장원영과 김민주는 아이즈원 내에서도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전했다. 막내인 장원연과 리더인 권은비는 무려 9살 차이가 난다는 말과 함께 김민주는 “은비 언니가 갑자기 세일러문 주제곡을 틀었다. 언니에게 본 만화가 뭐냐 물었더니 검정 고무신을 얘기하더라.”며 01년생들은 ‘슈가슈가룬’, ‘캐릭캐릭 체인지’를 언급하고 중학생들은 ‘꿈빛 파티시엘’을 봤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옛날에는 드라마가 생방송으로 송출되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결정적인 사건도 있었다며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전화기를 가져오지 않아 맨손으로 여보세요를 했었던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면서 이상벽 아나운서를 아셨는데 그를 통해 연기 학원을 소개받았고 인성 교육 차원에서 연기 학원을 다니던 중 갑자기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역이 오게 됐다”며 당시 98년도 환율로 동대문에서 100만원어치 의상을 준비했는데 연기를 못해서 잘렸다가 오지명, 선우용녀가 자신을 다시 권유해서 다시 미달이를 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김성은은 2014년에 작품이 끝난 후 잘 안 돼서 일반 회사에서 입사를 하게 됐는데 대표님이 회사에서 모든 걸 지원해 줄테니 개인 방송을 해보라 권해 처음에 소소하게 시작하다가 좋게 퇴사하고 채널까지 양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이 많아졌다며 미달이를 재밌게 보던 당시의 팬이 “지금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딸 이름을 이미달로 했다”라 하더라는 기상천외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채수빈은 연극을 하며 이순재와 신구의 NG를 본 적이 없다며 “가끔 두 분이 실수를 하실 때가 있는데 선생님들이 하시는 건 티가 안 나서 선생님들이 실수를 해도 제가 실수를 한 게 된다”는 에피소드를 말했다..

장원영은 이번 컴백을 위해 찬물 샤워를 하게 됐다며 “회사에서 보라색을 권해 8시간동안 보라색으로 물들였는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더니 핑크색이 되더라”며 지금도 찬물로 샤워하고 있다는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이어 장원영과 김민주는 아이즈원의 신곡인 ‘비올레타’의 하이라이트 부분 안무와 함께 I.O.I의 ‘너무너무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본 이순재는 “환상적이다”라 말했고  신구는 “주어진 신체조건이나 움직임을 볼 때 잘 될 거 같다”고 칭찬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이순재는 오랜 활동 비결로 금연, 금주, 타고난 체질을 언급했다. 신구 또한 건강관리 잘해야 한다고 말해 유재석은 “금주를 하시냐” 물었고 신구는 “술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일주일에 20시간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말했다. “술집 문 열고 들어갈 때가 가장 즐겁다. 기분 나쁜 사람과는 대적을 하지 않는다”며 나름의 비법을 전했다. 채수빈은 신구가 단무지 안주로 고량주를 마시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2010년 영화 비공개 오디션을 준비하던 시간 성형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와 당연하게 성형 프로그램을 선택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당시 오디션을 준비했던 영화가 ‘써니’였고, 그 때 성형 받았던 보형물들을 빼고 얼굴을 원위치 시켰다고 말하며 ‘내가 그 당시 성형을 안 하고 오디션에 붙었으면 어땠을까, 왜 그때 미처 알지 못했을까 배우는 얼굴만으로 연기하는 게 아닌데 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꿨을까’ 하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시트콤 끝나고 유학을 갔다 돌아왔더니 집이 망해있었고, 놀림을 심하게 받아 우리 속에 원숭이가 된 것 같았다며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강하게 얘기했었는데 대중들 입장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지금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한 게 다 이룬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의 소회를 전했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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