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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여전히 구속 無’ 승리는 지금?…횡령-경찰 유착 의혹부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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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해 여전히 구속없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횡령과 경찰 유착 의혹 등에 수사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법인자금 지출내역 등 횡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을 운영해온 법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실소유주이며,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버닝썬과 관련한 자금 흐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포착한 경찰은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측에 횡령액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해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인석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횡령액은 수천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승리와 유씨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또 이들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총장' 윤모 총경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총경은 2016년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상황을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달 19일 입건된 바 있다.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경찰 조사 결과 윤 총경은 2018년 승리 측으로부터 그룹 빅뱅의 국내 콘서트 티켓 3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도 시인했다"며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줬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은 FT아일랜드 소속 가수 최종훈(29)씨로부터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 3장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윤 총경은 유씨 등과 골프·식사 등을 함께해 친분을 맺으며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승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 제복차림 사진을 올린 일과 관련, 대여업체 등 관련자 조사 결과 현직 경찰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리의 전 매니저가 2014년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업체에서 제복을 대여한 사실을 확인했고, 계급장과 명찰을 확인한 결과 경장 계급장이었으며 명찰에 있는 이름은 현재 재직하는 경찰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 등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승리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촬영물을 본인이 직접 찍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정준영과 아레나 전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가수 최종훈은 음란물 외에 직접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가 드러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서는 횡령 등 다른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버닝썬 등과 관련한 마약류 투약·유통 등과 관련해 현재까지 59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승리게이트의 당사자 승리는 구속 수사하지 않고 있어 그의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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