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전원주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원주의 일상이 그려졌다.
전원주는 “돈을 쓰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했다. 남편은 항상 밖에 있는 걸 더 좋아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남편에게 땅을 10만 평을 사줬더니 땅을 다 팔아서 돈을 다 뿌리더라. 남한테 다 쓴 사실을 몰랐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난 어떻게라도 방송으로 떠보려고 하던 시기였다. 방송에 미쳐있었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그리고 남편에게 파주에 여자가 셋이 있다고 하더라. 뒷조사를 해야하는데 난 믿었다. 어느 날 친정 어머니가 남편 멱살을 잡았다. 나중에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저 사람이 불륜 상대다’라고 말해주더라”고 고백해 놀라게했다.
특히 전원주는 “어머니의 성화로 첫 번째 결혼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남편은 인물도 좋고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첫 만남 때부터 폐결핵을 앓고 있었다. 그걸 모르고 결혼했고 3년 만에 남편과 사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지인의 모임에서 만난 두 번째 남편과 재혼을 시작한 것. 전원주의 아들과 남편의 아들까지 네 식구가 함께 했다.
전원주는 “부모라는 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아들이 떳떳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지난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전원주의 나이는 1939년생으로 올해 81세다.
전원주는 남편을 잃고 故 여운계 소개로 친해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아픔을 어루만져준 배우 선우용녀를 언급했다.
전원주의 절친 선우용여(본명 정용례)는 지난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연예계 데뷔했다. 선우용녀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원주의 절친 선우용녀의 나이는 1945년생으로 올해 75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