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 함께하는 새로운 제3지대론을 거론했다.
정의당과의 원내 교섭단체가 사실상 물 건너간 민주평화당이 국민의당 출신이었던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정의당과의 원내 교섭단체는 힘들어졌으며 안철수 전 대표를 포함해서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방법을 거론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 주장에 따르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정의당과의 원내 교섭단체를 찬성하는 쪽이지만 당내에 약 5명의 의원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지원 의원은 당내에 한 사람만 반대해도 원내 교섭단체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6명으로 정확히 20명이기 때문에 그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대표의 갈등이라고 보도했으나 박지원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원내 교섭단체도 어려워졌고 총선이 다가오니 제3지대론이 하나의 방법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결국 손학규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걸 포기한 유승민 의원 등이 바른미래당에 남게 되고 진보와 보수가 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자산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합세하면 새로운 자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제 개편 없이는 내년 총선은 힘들 것이라며 제3지대론을 더욱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오면 바른미래당이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 입지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진보 진영으로 오지 않을 것이며 유승민 의원과 함께하면서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기회를 모색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