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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첫 블랙홀, 촬영 사진 공개…아인슈타인 예언 100년만에 확인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9.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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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인류역사상 첫 블랙홀이 촬영된 사진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지난 10일 밤 10시 실제 블랙홀의 윤곽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해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 

블랙홀의 바깥 경계선을 지나다가 휘어지는 빛들 때문에 '블랙홀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 부분을 관측한 결과가 나오는 것.

세계 천체물리학자들이 미국과 스페인, 남극 등에 전파망원경 9대를 연결해 지구 크기만한 가상의 망원경을 만들어서 우리 은하의 블랙홀을 관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 프로젝트 연구팀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트위터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연구결과 발표회를 통해 블랙홀 사진을 공개했다.  

뉴시스
뉴시스

공개된 사진은 도넛 모양의 노란 빛 가운데 검정색 원형이 정확히 포착됐다. 마치 불에 타고 있는 반지처럼 오렌지색과 노란색이 원형을 이루고 있고 한 가운데 검정색 구멍이 드러났다. 

AP통신은 “아인슈타인 박사가 100년전 이론적으로 예견했고, 수십년동안 과학자들이 관측하려고 노력해왔던 빛을 끌어당기는 거대한 괴물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와이 연구팀 제시카 뎀프시 박사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강력한 화염 사우론의 눈을 연상시킨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블랙홀 촬영은 미국 하와이, 칠레, 프랑스, 남극 등 세계 9곳에 설치된 전파망원경을 하나로 연결해 만든 사진으로 지난 2012년 출범한 EHT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다. 

이 연구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리나라 과학자 8명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과 동아시아우주전파관측망(EAVN)도 이번 연구에 기여했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블랙홀 촬영은 중력파 발견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으로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업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브뤼셀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 대만 타이페이, 중국 상하이, 칠레 산티아고, 덴마크 린그비 등 6곳에서 동시 생중계됐고 인터넷으로도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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