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고교 무상교육(유은혜)’, ‘버닝썬 사태(김상교)’, ‘임시정부 100주년(김삼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버닝썬 사태의 사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까지는, 폭행 피해자이자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29) 씨의 용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최초 고발로 파생된 이번 사태가 ‘김상교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김쏘공’ 김상교 씨는 ‘김현정의 뉴스쇼’ 측과의 인터뷰에서 “제보자들, 피해자들 그리고 법적으로 제가 밝혀야 될 것들 그리고 언론에 알려야 될 것들 해서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그래서 진짜 그런 거에 타이트하게 (보냈다)”며 근황을 전했다.
폭로에 대한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 밝혔다. 김상교 씨는 “이건 한번 제가 인터넷에는 알렸었다. 저희 어머니께 찾아와서 협박이 있었다고 저는 어머니께 들었다”며 “(1월에) 보도가 나가고 어머니께서 저한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여전히 지지를 해주셨다. 그제야) 12월에 사실 좀 깡패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당신 아들이 잘못을 했으니 합의를 해라’라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걸 어머니께 들었을 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또 “사실은 항상 좀 겁이 났다. 나는 개인이고 그쪽은 저한테는 큰 집단이었는데 건너서 계속 들려왔죠. ‘나한테 안 좋을 거다’, ‘그만해라’(라고) 사람들이 돌려서 얘기도 하고, ‘위험하다’라는 얘기가 너무 많이 사실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제가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뮤직비디오나 광고 쪽에서 연출을 하거나 그리고 미술감독 등으로 영상 쪽 일을 친구들과 창업해 4년 정도 해오고 있다며 자신의 직업을 밝히기도 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도 일을 도와주는 사람의 생일 파티로 클럽에 갔다가 일어난 일이었다.
김상교 씨는 경찰 측에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오랫동안 자행되었다는 약물. 그리고 약물에 의한 성폭행. 대중들한테까지 닿았다. 그거에 대해서는 좀 확실히 잡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제라도”라고 요청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