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노영희 변호사가 출연해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잃은 대한민국의 실태를 알아봤다.
노 변호사 설명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일 때 마약 청정국가인데 현재 대한민국은 10만 명당 27.5명이 됐다.(2017년 기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은 깨끗하지만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근 터진 대표적인 사건은 로버트 할리 씨다. 할리 씨는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내일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경찰이 할리 씨에게 마약 진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아들 하재익 군에게 불똥이 튀었다.
할리 씨가 아들 하재익 군 대신 죄를 뒤집어 썼다는 소문이 돈 것이다.
하재익 군은 이런 소문이 돌자 돌연 SNS를 닫아버렸다.
할리 씨는 2017년과 2018년에도 마약 혐의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됐다. 당시 신체의 모든 털을 왁싱하면서 마약류 검사에서 빠져 나갔다.
할리 씨는 당시 왁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할리 씨가 마약을 공급받은 경로는 인터넷. 즉 던지기 수법으로 인터넷 검색창에 은어를 넣으면 카카오톡 아이디들이 나오면서 연락할 수단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검색이 함정 수사 중 하나라는 말도 있다.
노 변호사는 2017년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 아들도 경찰의 함정 수사에 걸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 전 지사 아들이 필로폰을 중국에서 구입해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걸리지 않았는데 즉석만남 사이트에서 대기하던 한 경찰에게 적발된 것이다.
함정 수사를 팠던 경찰은 여자인 척 연기하면서 남 전 지사 아들을 적발할 수 있었다.
당시 경찰도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키워드로 넣었고 이에 남 전 지사 아들이 반응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