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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로버트 할리 체포”→속전속결 수사, ‘버닝썬’은 제자리…또 다시 잊혀진 故장자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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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물몬교 신자로 알려진 로버트 할리(하일)이 온라인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한 혐의로 8일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은 곧바로 하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하일은 범죄 사실 일부를 시인한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뉴시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로버트할리는 8일 체포됐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소식이 전해지고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속전속결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지지부진한 속도로 수사중인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성 접대와 마약,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이 대포 통장을 이용해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어느새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터지고 수사가 시작된지 세 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별다른 수사 성과는 내놓치 못하고 있는 것. 

승리/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민갑룡 경찰청장은 수사대상 경찰관이 6명이라고 2일 국회에서 답변했으나 구속된 사람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1명뿐이다.

최근의 성과라고 할 만한 것은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을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받았다며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한 정도다. 

심지어 ‘버닝썬’ 공동대표로 알려진 이문호 대표는 약물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체포는 커녕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버닝썬’ 공동대표였던 승리 카톡방에 있던 정준영을 시작으로 로이킴, 에디킴, 최종훈 등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한명씩 언급되면서 온통 관심은 그쪽으로 쏠릴 뿐,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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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 역시 국민청원 66만을 돌파하며 조사 기간이 두 달 연장됐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2009년, 신인배우 장자연은 유력 인사들에게 술자리와 성 접대 그리고 폭력을 당했다는 문건을 남기고 서른 살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위해 윤지오가 나섰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온통 자극적인 연예계 이슈로 집중되며 이 사건은 또 묻혀져 갔다. 

이에 윤지오는 8일 국회를 방문해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향해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사명감을 가져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버닝썬은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할리는 바로 잡혔네요”라고 의구심을 표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또 장자연사건, 버닝썬은 묻히는 것이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의 관심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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