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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황하나, ‘마약권유’ 연예인 지인 폭로 →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검토…“황하나 연예인은 남성”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4.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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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이 진술 내용을 토대로 해당 연예인이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은 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씨가 언급한 연예인은) 남자 연예인이다. 상당히 친하게 지낸 남자 연예인이 마약을 권유했다. 또 같이 만나서 잠을 자면 강제로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팀장은 황씨의 진술에 대해 “전략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라며 “마약 수사를 했던 수사관들 입장에서는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클로나제팜 같은 게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데 신경흥분전달물질과 억제전달물질로 두 가지 성분이 있다”며 “이런 경우는 신경흥분전달물질로 복용한 것이기에 중독성이 심하고 환각 증세가 있다. 만약 이걸 복용하다 끊으면 금단현상이 온다”라며 “그래서 법적으로 의약품으로는 사용하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해 마약에 준해서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씨의 진술대로) 잠들어 있는데 강제로 투약하는 방법은 두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물을 가지고 입안으로 해서 먹게 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일회용 주사기를 통해서 팔이나 다른 몸 신체 부위에 투약해야 한다. 만약 잠든 사이에 그게 있었다고 하면 본인이 주사기를 찔렸을 때 통증 같은 걸 느낀다. 그런데 이 부분을 진술하는 경우는 전략적인 요소가 있지 않느냐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되는 남성 연예인 A씨 소속사는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지만 현재까지 공식적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8뉴스’에서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황하나 /
황하나 / SBS ‘8뉴스’ 방송캡처

마약을 다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황 씨는 “연예인 A씨가 권유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황하나 씨의 주장처럼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시키고 잠이 든 사이에 마약을 투약한 것이 맞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인의 폭로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5년에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에 이어 일명 ‘황하나 게이트’가 열리면서 평소 황하나와 친분이 있거나 연을 맺었던 연예이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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