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돌룸’ 헨리X볼빨간사춘기(안지영·우지윤), 음악천재들의 콘서트·랩·춤 ‘특급 케미’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아이돌룸’에서 헨리와 2인 밴드 볼빨간사춘기가 특급 케미를 뽐냈다.

9일 JTBC ‘아이돌룸’에서는 뮤지션 특집으로 헨리와 볼빨간사춘기(안지영·우지윤)가 출연했다.

‘아이돌룸’에 음악천재들이 펼치는 천상의 하모니가 펼쳐졌다. 음악에 목마른 남자 헨리와 수줍은 고막여친 볼빨간사춘기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예능도 섭렵한 헨리는 ‘하트 콧구멍’ 개인기 등을 대방출하며 볼빨간사춘기의 ‘예능 쓰앵님’을 자처하기도 했다.

오프닝에서 헨리는 볼빨간사춘기에 대해 말하려다가 어려운 한글 문법 때문에 한참을 헤맸다. 안지영의 코치를 받아 “만나서 반가와요”라는 간단한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 안지영 역시 그를 만나고 싶었다면서도, 헨리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쑥스러워했다.

뮤지션이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출연한 그들이지만 초면인 이유로 어색함이 감돌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정형돈은 “이거 어떻게 섭외한 거야? 숨막히는데, 오랜만에?”라고 푸념했다. 데프콘은 “헨리, 너 예능 많이 했잖아”라고 말했고, 헨리는 “요즘 (예능) 많이 안 나와서 좀 차분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안지영은 올해 초 ‘2019년 황금돼지띠 걸그룹 특집’에 출연해 프리스타일 랩에 도전, ‘아이돌룸’ 출연을 뒤늦게 알려줬던 매니저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린 바 있다. 그 연장선상으로 우지윤과 헨리가 프리스타일 랩을 도전하게 됐다. 우지윤은 헨리의 비트박스에 최근 바쁜 일상과 새 앨범 홍보를 센스 있게 담은 랩을 선보여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헨리는 볼빨간사춘기의 비트박스에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시끄럽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 다음으로 미니 콘서트가 이어졌다. 헨리는 무려 7곡의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의 최고 저작권 효자곡인 ‘우주를 줄게’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볼빨간사춘기는 답가로 헨리의 히트곡 ‘그리워요’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교감을 이룬 헨리와 볼빨간사춘기는 정형돈·데프콘과 함께 즉흥곡 만들기에 도전해 미완성곡 ‘제목 없는 러브송’을 만들었다.

헨리와 우지윤은 댄스 천재의 면모 또한 뽐냈다. 특히 정형돈이 1대 김완선, 2대 이효리, 3대 보아를 잇는 4대 댄서로 지목한 우지윤은 ITZY(있지)의 ‘달라달라’와 트와이스의 ‘YES or YES' 그리고 몬스타엑스의 ’엘리게이터‘의 안무까지 소화하며 재야의 고수이자 ‘홍대 댄스 여신’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언어 천재로 꼽힌 헨리는 8개 국어까지 할 줄 안다는 등 소문이 과장됐다면서, 영어-중국어-광동어-한국어-태국어 5개 국어를 할 줄 안다고 명확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또 할리우드 영화 ‘어 도그스 저니’(A Dog's Journey)의 출연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제작 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아이돌룸’의 오는 16일 방송 게스트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글로벌 아이돌’ 12명인 것으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