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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별세, 대한항공의 미래는? 채이배 “조원태 등 자녀들 한진그룹 분할해 독립 경영할 듯”…‘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4.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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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양호 회장 별세 이후 대한항공의 미래를 분석했다.

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대한항공 미래(채이배)’, ‘[토론] 장관 임명 강행(강병원, 성일종)’, ‘[재판정] 형사공공변호인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신재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회장이 8일 새벽 0시 16분께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발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이 앓고 있던 질환은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에 이르는 폐섬유화증으로 추정된다.

조 회장의 임종은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별세 소식에 항공업계를 비롯한 재계는 그가 항공업 발전 등 경제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급작스런 별세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항공 등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그룹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 경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총이 열렸고, 그 자리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참여연대 등 주주의 대리인으로 위임장을 받고 참석해 손을 들고 발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진그룹 개혁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인 그는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 부스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이배 의원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항공 사업에 굉장히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다. 그런 면에서 이제 굉장히 높게 평가받아야 되는데 말년에 안 좋은 일이 많다 보니까, 가정에서 또 특히나 가족들의 문제들이 있다 보니까 좀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런 다음 채 의원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 상황을 설명한 뒤, “그룹을 형제가 공동 경영하기보다는 쪼개가지고 나눠주는 것이 과거 선대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조양호 회장이 돌아가시고 난 시점에 형제 간에도 같이 형제 간 공동 경영을 하기보다는 그룹을 분할해서 독립 경영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적절하게 지분의 가치에 맞게 분할을 해서 독립 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조양호 회장의 대에서도, 2세대에서도 상속 분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분쟁이나 이런 것들의 상황이 또 다시 재연되지 않기 위해서는 오히려 깔끔하게 분할하고 가는 것이 방법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금 남아 있는 (조원태 등) 자녀들끼리 합의를 봐야 한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세 남매가 어떤 성향상 이렇게 같이 공동 경영하면서 하기는 좀 어려울 거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예전에 두산그룹이나 그다음에 아시아나그룹, 금호그룹 같은 경우 형제가 같이 일정 기간 동안 돌아가면서 했고. LG는 아주 오랫동안 이렇게 가족들이 같이 공동 경영을 했지만 좀 한진은 그러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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