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갑질 향한 전쟁 선포…"가서 너네 사장한테 전해, 조장풍이 왔다고"

(톱스타뉴스 차현주 기자) 조진갑(김동욱 분)이 제자를 위해 '조장풍'으로 돌아왔다.

8일 방영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2화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정규직 전환 직전 부당해고된 과거의 제자 김선우(김민규 분)를 위해 구대길(오대환 분)과 대치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꿈꾸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조진갑(김동욱 분)은 "나 이제 공무원이야, 철밥통으로 살거야"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그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으로 채용됐고, 6년 후 수많은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이 되어 있었다.

악덕 편의점 사장에게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지 못하고 울고 있는 학생에게 "떼인 돈 잊고, 공부라도 더 해라. 너 학생이잖아"라고 위로하던 조진갑(김동욱 분)은 "난요, 억울하다고요, 이런 동정 말고 나 대신 싸워줄 어른이 필요했다구요"라며 억울해 하는 학생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현실에 씁쓸해 했다.

시위 현장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직원을 말리던 조진갑(김동욱 분)은 우연히 과거의 제자 김선우(김민규 분)를 마주치고, 곧 그가 버스기사로 일하던 당시 부당해고를 당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사측에서 김선우(김민규 분)가 버스기사로 일하던 당시의 가벼운 실수를 꼬투리 잡아 정규직 전환 직전 그를 해고한 것. 또한 "그 일 때문에 교직은..."이라며 말 끝을 흐리는 김선우(김민규 분)의 말에 과거 조진갑(김동욱 분)이 김선우(김민규 분)를 위하다 교직을 그만두게 됐음을 암시했다.

김선우(김민규 분)를 안타까워하던 조진갑(김동욱 분)은 그에게 다른 일자리를 제안하고자 카페에서 약속을 잡았지만, 그 자리에 김선우(김민규 분)가 같이 일하며 시위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데려와 곤란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그들은 본인들이 모은 자료를 조진갑(김동욱 분)에게 전했다.

"처음이에요, 지금까지 살면서 빽이 있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든든해요 선생님이 제 빽이라서"라며 떠나는 김선우(김민규 분)를 바라보던 조진갑(김동욱 분)은 그를 심란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딸 조진아(이나윤 분)는 자신을 데리러 온 조진갑(김동욱 분)에게 부당하게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지 못한 학생을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화를 냈고, "아빠가 내 아빠인게 창피해!"라며 자리를 떴다. 일전에 조진갑(김동욱 분)이 위로했던 학생에게 근로감독관으로 일하는 조진갑(김동욱 분)을 소개한 것이 바로 그의 딸이었던 것.

직원들에게 건네받은 자료를 보고 고민하던 조진갑(김동욱 분)은 "가족은 안중에도 없다"며 비난했던 과거의 아내 주미란(박세영 분)과 아버지 조진철(김홍파 분)을 떠올리며, 부당함을 해결하고자 결심했다.

결국 그는 청장에게 김선우(김민규 분)에게 부당한 처사를 내리게 한 미리내재단 이사장이자 상도여객의 '진짜 사장'인 구대길(오대환 분)을 수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이미 구대길(오대환 분)이 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손을 써 놓은 상태. "분명 얘기했다, 하지 마"라는 청장을 설득하는 데에 성공한 조진갑(김동욱 분)은 청장에게 가까스로 특별근로감독계획서에 싸인을 받았다.

한편, 억울함을 풀지 못해 직접 구대길(오대환 분)을 찾아간 김선우(김민규 분)는 "제가 왜 짤렸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장님"이라며 호소하고, 그런 그에게 구대길(오대환 분)은 "너를 본 적도 없고, 너랑 계약서 한 장 쓴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사장이냐"며 폭력을 휘둘렀다.

김선우(김민규 분)는 억울함에 부러진 골프채를 들었고, 그 순간 조진갑(김동욱 분)이 찾아와 구대길(오대환 분)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경찰 올때까지 기다리라"며 "너네 청장이 싸인해 줄 것 같냐"던 구대길(오대환 분)에게 조진갑(김동욱 분)은 싸인된 계획서를 내밀며 상황을 전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