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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NA 인스퍼레이션서 10언더파 기록하며 우승…LPGA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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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고진영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대회 마지막날인 8일(한국시간) 4라운드서 두 타를 추가로 줄여 10언더파로 2위와 3타차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 클럽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거머쥐면서 LPGA 통산 3승째를 거머쥔 고진영은 18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동안 선두를 달리던 김인경은 마지막날 2타를 잃으면서 5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하게 됐다.

고진영 / 연합뉴스
고진영 / 연합뉴스

김효주는 세 타를 줄이면서 4언더파로 이정은6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무려 6타를 잃으면서 4오버파 공동 52위로 추락했다.

1995년생으로 만 24세가 되는 고진영은 2013년 9월 KLPGA에 입회하면서 프로로 데뷔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진영은 첫 시즌에 컷 탈락 없이 우승 1회, Top10 14회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2016 시즌 메이저 우승을 포함한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KLPGA 시상식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7시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승을 기록한 그는 이후 LPGA 진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2018시즌 개막전인 2018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67년만에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 후 우승은 없었지만 휴젤-JTBC 챔피언십 2위,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3위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LPG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LPGA 통산 4승째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서 박지은, 우선영,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한국 선수로서 우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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