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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호사카 유지, “독도 연구한 계기는 한 학생의 도발적인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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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6일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호사카 유지를 초대했다.

일본인 출신이지만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한국인 정치학자다.

호사카 유지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귀화는 일왕의 신화가 된다는 뜻이 강하다며 국적을 바꾼다는 표현을 쓴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중세 국어에서부터 사용되었기에 일본식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호사카 유지가 독도를 연구한 계기는 한 학생의 도발적인 질문이었다.

1995년, 고려대에 유학을 와서 늦깎이 석사를 마친 후 강사 자리를 소개받아 일본 문화를 강의했다.

강연 중간에 학생이 손을 들고 독도가 일본 것인지, 한국 것인지 질문했다. 아마 그 학생은 장난삼아 질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사카 유지는 당시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90년대 중반만 해도 일본은 독도 자체를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

호사카 유지 역시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 대답하겠다고 말한 호사카 유지.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21년간 독도를 연구했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그런데 무려 21년이었다. 4년의 연구 끝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잠정적 결론을 내렸던 호사카 유지.

1877년 제작된 대일본전도에서 독도가 아예 없었다는 점과 태정관 지령문을 보면 독도가 일본 것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에서는 불편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호사카 유지는 그저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

아쉬운 점은 그 질문을 한 학생에게 직접 답을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는 호사카 유지.

진행자 김중혁 씨는 우직하고 긴 대답을 하고 있다고 말해 호사카 유지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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