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공식 트위터 속 티저는 트와이스가 ‘어벤져스’가 돼 돌아온다는 메시지일까.
6일 트와이스는 팀의 트위터에 ‘#FABULOUS #TWICE’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FABULOUS #TWICE’라는 멘트, 그리고 흔들리는 장갑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손등에 보석이 있는 장갑. 이것은 한 작품과 한 캐릭터를 떠올리도록 만든다. 바로 MCU시리즈를 상징하는 영화인 ‘어벤져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최종보스인 타노스다.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이 딱 이런 형태이기 때문.
이번 티저를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앞선 티저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추정을 해볼 수 있다.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던 티저는 ‘닥터 스트레인지’(MCU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쓸 때 이런 손모양을 잘한다), 오망성 모양의 티저는 ‘캡틴아메리카’(캡틴의 상징이 미국 국기 속 별이라서) 내지 ‘스타로드’(별이니까).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아직 이 티저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컴백 티저일지, 투어 티저일지, 아니면 다른 무엇일지. 아는 것은 오로지 트와이스와 JYP 뿐. 다만 이게 컴백 티저라고 하면 다음 앨범 컨셉이 ‘어벤져스’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그들이 언제 이 티저의 정체를 제대로 공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와이스는 최근 도쿄돔서 1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다운 위상을 뽐냈다.
3월 20일과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라는 타이틀의 돔투어를 진행중인 트와이스는 지난 3월 29일과 30일 도쿄돔서 10만 관객과 함께 ‘축제’의 무대를 꾸몄다.
이번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이틀간 도쿄돔 주변은 트와이스의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들, 또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도쿄돔은 2017년 6월 28일 트와이스가 일본에 데뷔할 당시부터 열망해 온 꿈의 무대.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불과 21개월여만에 이 곳에 입성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현지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준다는 평이다.
트와이스는 이틀간 공연에서 히트곡 레퍼토리와 함께 특유의 경쾌, 발랄한 이미지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