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이일재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관계자는 “이일재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이일재는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이며, 1981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했다.
이후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1993년에는 TV 연기자로도 활동의 폭을 넓힌 데 이어 1997년 뮤지컬 배우 데뷔했다.
그는 영화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2’ 외에도 ‘젊은 날의 초상’, ‘깡패법칙’, ‘건달본색’, ‘보안관’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는 ‘제 3공화국’, ‘폭풍의 계절’, ‘젊은이의 양지’, ‘야인시대’, ‘연개소문’, ‘각시탈’, ‘징비록’ 등에 출연했다.
이일재는 1992년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장군의 아들 2’로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14살 연하의 아내와 두 딸을 공개했으며 폐암 4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일재의 첫째 딸은 영상 편지를 통해 “처음에 캐나다 갔을 때 아빠랑 떨어져 살아서 정말 슬펐는데 이렇게 같이 살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아빠랑 여행 했던 게 제일 재밌었다. 항상 저희를 챙겨주시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이일재를 감동시켰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두고 눈을 감아야 했던 그의 사연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일재의 발인은 7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