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조커(JOKER)’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밤 10시에 공개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는 공개된지 이틀만에 워너브라더스 공식 유튜브 채널서만 2,000만 뷰에 근접한 조회수를 기록했다.
예고편에서는 코미디언인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정신과 상담을 권하는 의사를 향해 웃어보이는 모습을 시작으로 아서 플렉은 “어머니는 항상 내게 웃으라고 말하셨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항상 밝게 웃으면서 일을 하려 노력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도 조롱을 당하는 현실에 그는 점점 미쳐간다.
결국 그는 “나만 미쳐가는 건가, 아니면 세상 모두가 미쳐가는 것인가”라는 말과 함께 흑화한다.
아서 플렉은 더욱 진한 화장과 더불어 조커로서 완전히 변모한다.
“내 인생이 비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코미디다”라는 말을 남기며 초록색 셔츠와 노란 조끼, 빨간 정장을 입은 그는 위풍당당하게 고담 시를 활보한다.
예고편에서는 고담 시민들이 광대 가면을 쓰고 있고, 조커가 경찰들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등장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조커의 분장을 한 다른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또한 시위대가 ‘CLOWN FOR MAYER(광대를 시장으로)’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것을 볼 때, 의외로 조커는 시민들에게 추앙받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더불어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부패한 정치인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커가 아내와 함께 살고 있고, 코미디언으로서 실패한 삶을 산 것을 볼 때 원작 그래픽 노블인 ‘킬링 조크’의 향기가 난다.
또한 외형만으로 봤을 때는 ‘다크 나이트’에 등장한 히스 레저의 조커와 비슷한 느낌.
‘택시 드라이버’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작품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미서 10월 4일 개봉예정인 ‘조커’는 DCEU(DC 확장 유니버스)와는 별개의 작품이다.
때문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서 조커로 등장한 자레드 레토는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