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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방구석 1열’ 정가형제, 영화 ‘기담’ 연출 비하인드 밝혀…“초기 시놉시스 내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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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구석 1열’ 정가형제(정범식, 정정식 감독)이 영화 ‘기담’의 연출 계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시대상을 담은 장르 영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장르문학 전문가 김홍민 대표와 영화 ‘기담’을 공동 연출한 정범식 감독, 정정식 감독이 출연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영화계에 불어닥친 호러 열풍으로 인해 많은 신인 영화감독들이 공포영화로 입봉을 했지만, 정작 공포영화를 원했던 감독은 없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한 주성철 편집장.

그러나 정가형제는 처음부터 공포영화를 연출하려고 했었다고.

장성규 아나운서가 ‘기담’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정범식 감독은 “당시 제작되던 영화들이 빠른 호흡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와는 달라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고전적이면서 우아하고 미학적인 공포영화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JTBC ‘방구석 1열’ 방송 캡처
JTBC ‘방구석 1열’ 방송 캡처

어떻게 같이 작업하게 되었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정정식 감독은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엔 내키지 않았다”면서 “내용과 시대적 배경 모두 별로였다”고 고백했다.

정범식 감독은 이에 대해 “원래는 1970년대 병원에서 야근하는 인턴들의 이야기”였다며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단순 공포영화였다”고 밝혔다.

때문에 배경을 일제 강점기였던 1940년대로 바꾸고, 슬픔과 미학이 있는 공포영화로 만들 것을 제의한 뒤, 제작사와 협의하여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감독은 배우 박지아가 극중에서 낸 소리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엄마 귀신이 낸 끼릭거리는 소리에 대해 정정식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방언을 읊조린다’고 적었는데, 촬영 당일까지도 어떻게 할지 보여주질 않으시더라”고 전했다.

심지어 영화에 나온 장면은 한 테이크만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정범식 감독은 “배우가 쥐고 있던 종이에 ‘아사코, 엄마가 미안해’라는 글이 적혀있어서 슬픈 내용인 줄 알았다”면서 “촬영 할 때 붐맨이 쥐고 있던 붐마이크가 아래로 훅 떨어졌다가 올라왔다. 현장도 공포영화를 보는 영화관 내부처럼 쑥대밭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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