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SBS 8시 뉴스’에서 어제 저녁 일어난 속초 산불로 인해 초토화 된 마을과 피해상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어제 저녁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속초 시내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와 산림 주택이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50대 남성이 한 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4천 명이 대피를 했고 피해 면적만 축구장 735개 넓이의 산림과 주택125채가 소실됐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오늘(5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 했다고 전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정부는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재난 사태는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언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한다.
과거 2005년 4월 강원도 야양 산불과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 사고 당시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화재피해를 입은 한 식당 주인을 인터뷰 했는데 “돈도 못 챙기고 몸만 뛰쳐나왔으니깜 막막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라고 하며 당시의 충격을 말했다.
이어 불폭탄에 사라진 삶의 터전 장천마을의 주민은 “가져나온 건 옷 밖에 없다. 여긴 뭐 가전제품 싹 있었고”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