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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현대판 슈퍼히어로 수퍼맨, “넌 우리의 응답이야” 영화 ‘맨 오브 스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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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넌 우리의 응답이야, 우주엔 우리뿐입니까?’ 질문에 대한, 네가 이곳에 온 건 이유가 있을 거야. 평생이 걸린다 해도 네가 풀어야 할 숙제지”

이 대사는 미래 슈퍼맨이 될 청년에게 전하는 대사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슴에 S마크를 달고 날아다니는 슈퍼히어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슈퍼맨, 그는 어떻게 지구를 구하게 된 히어로가 됐을까?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덩 잭 스나이더 감독은 수퍼맨에 대해 “수퍼 히어로들의 세계에서 수퍼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인물이자 만화책을 벗어나 대중문화의 전반에 자리잡은 아이콘으로서 우리의 이상형이자 마술적인 능력을 가진 황금으로 빚어진 신이다”라고 전한다. 

제리 시걸과 죠 슈스터의 공동 창작물인 ‘수퍼맨’은 1938년 4월 18일, ‘액션 코믹스 #1’이라는 코믹북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선보였다. 그 후 실사영화, 만화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소셜 미디어, 문학 등 모든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며 단시간에 ‘수퍼맨’은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 전세계에서 팬들이 생겨났다. 

우상화된 ‘수퍼맨’의 상징적 위치를 알고 있기에 주연을 맡은 헨리 카빌은 매우 흥분되고 또 동시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전하며 “수퍼맨은 인간이 창조해낸 가장 특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온갖 절망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의 인생이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우리가 가져야 할 덕목인데,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에 아주 소중한 부분이 된다. 그런 희망의 아이콘의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스크린 위에 에너지 넘치는 액션을 재현하고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한 스나이더 감독은 처음에는 수퍼맨을 영화로 그려내는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는 것을 망설였다. 어릴 때부터 코믹북을 좋아했고, 수퍼맨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오히려 작업이 망설여졌지만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참여를 결정했다. 그는 “시나리오에는 수퍼맨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면서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의 이야기와의 공감대에 이끌렸다. 관객들은 ‘맨 오브 스틸’에서 그려지는 최강 수퍼 히어로 ‘수퍼맨’에 익숙할 것이다. 이전 작품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신 같은 존재로 그려졌다면 이 작품에서 ‘수퍼맨’은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 예를 들어 사랑, 분열된 충성심과 의리, 가족 등의 테마를 풀어나감으로써 관객들과 공감대가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 아이들이 닮고 싶어하고 또 언젠가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캐릭터의 익숙함이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되었고, 숭배되는 ‘수퍼맨’이라는 존재의 새로운 면이 부각되었다. 수퍼맨은 여전히 모두가 원하는 캐릭터이지만 이제까지 봐온 모습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그의 감성적 정서적 여정은 폭이 넓고 깊이가 깊다. 

‘맨 오브 스틸’의 배경은 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이다.

그 행성 최고의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우)은 갓 태어난 아들 칼엘(헨리 카빌)을 지키기 위해 크립톤 행성의 꿈과 희망을 담아 지구로 보낸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지구에서 클락이라는 이른으로 자란 칼엘은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부를 당하고,아버지(케빈 코스트너)로부터 우주에서 온 자신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은 파괴된 행성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모든 유전자 정보가 담긴 코덱스가 칼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부하들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이제 칼엘은 자신을 거부하던 사람들이 사는 지구의 존폐를 두고 최강의 적 조드 장군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전쟁을 시작한다.

 가슴의 ‘S’마크가 뜻하는 ‘희망’의 이름으로, 칼엘은 이제 지구인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히어로이자 사람들이 기적을 만들도록 돕는 수퍼맨으로 거듭난다.

‘맨 오브 스틸’ / 워너브라더스

수퍼맨의 탄생으로 돌아가 그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은 크립톤이라는 환상적이지만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는 새로운 세계를 처음부터 만들어낼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었다. 관객이 이 새로운 환경에 푹 빠질 정도로 현실감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서술이 담겨있고, 역사가 배여 있는, 그리고 규칙과 법칙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자원고갈과 기술의 유기적 토대이고 이 위에 크립톤의 이야기가 세워졌다는 전제로 행성이 만들어졌다. 크립톤 행성은 지도자들은 다가오는 불가항력적 운명에 항복한 상태이고, 그들의 문화도 부패해가는 것을 두 손 놓고 지켜보는 상태이다.

과학 기술의 수준은 지구보다 몇 광년이나 앞서있지만 그들은 행성의 자원을 다 고갈시킨 멸망 직전의 상태이다. 크립톤인들은 행성 표면의 자원을 모두 고갈시킨 후 그들은 행성의 중심 핵까지 파내려 가서 에너지원으로 써버렸다. 표면에 더 살지 못하게 되자 땅을 파서 지하동굴을 만들어 살게 되었다. 그들의 건축물과 기술에 유기적 느낌을 주기 위해서 크립톤에는 일직선으로 세워지거나 지어진 것이 없다. 

‘맨 오브 스틸’의 세트 도면은 어느 영화와 비교해도 이례적일 정도로 복잡했다. 세트 디자인이 컴퓨터로 그려내는 게 불가능해서 스티로폼을 파내고 조각해냈고 그 형태를 스캔하고 컴퓨터에 입력했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드릴링 기법을 통해 나무통의 속을 파내서 수백 개의 갈빗대를 만들어 크립톤의 뼈대를 만들었다. 만약 손으로 나무를 파내야 했다면 시간상 제작이 너무 어려워졌을 것이고, CNC 기법으로만 세트를 제작했더라도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됐을 것이다. 결론은 전통적인 인력을 사용한 미술솜씨와 최첨단 기술의 접목시키는 것이었다. CNC로 만들어진 갈빗대들을 조선 기술자들이 갖다 붙였고, 건설기술자들이 회를 바르고 마지막에 세트 디자이너들이 물감을 칠했다. 전통적 방식과 최신컴퓨터 기술을 상황에 따라 선택했다. 심지어 작은 스케일의 건축물이나 소품들도 조각작업을 통해서 혹은 쾌속조형기술이나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됐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서 감독은 3D가 아닌 2D 로 촬영한 후 3D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핸드 핼드 카메라를 포함,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촬영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 클라크에게 공감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 촬영은 핸드 헬드 카메라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맨 오브 스틸’처럼 대규모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배우들도 고정되어 있지 않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은 연기하는데 제한이 줄어들었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핸드 핼드 카메라 작업을 선호했다. 

‘맨 오브 스틸’은 2,182,227 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히어로물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7.4의 괜찮은 평균 평점을 받으며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퍼맨의 광활한 액션을 볼 수 있는 ‘맨 오브 스틸’은 5일 20:00부터 채널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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