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미성년’ 감독 김윤석이 차기작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금요일 코너 ‘최파타 레드카펫’에는 영화 ‘미성년’의 김윤석, 염정아, 김소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윤석 감독의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윤석은 “영화 시사회 평이 굉장히 좋더라. 여성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재미난 요소가 많다던데 원래 여성 심리를 잘 헤아리고 유머가 있는 편이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윤석은 “저랑 친한 분들은 제가 얼마나 실 없이 웃기는 사람인지 안다”며 “여성 심리를 잘 헤아린다기보다는 그냥 같은 사람으로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기운을 주는 사람이 좋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김윤석에 대해 “되게 웃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분들이 사석에서는 재밌다”고 말했다.
또 김윤석은 “어떤 사람이 ‘미성년’을 보면 좋느냐”는 최화정의 물음에 “15세 관람가다. 우리 세 사람(김윤석, 염정아, 김소진)이 나왔지만 고등학생 역을 맡은 두 분(김혜준, 박세진)이 17세로 나오는데 그 나이대 분들이 봐도 되고 우리 나이대 분들이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윤석은 “다음 작품에 캐스팅하고 싶은 남자 배우가 있느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남자 배우는 전혀 생각을 안 해봤다”며 “남자 배우를 서치하는 것보다 여자 배우를 서치하는 게 더 관 가더라”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이 “다음 타자 여배우는 누구냐”고 묻자 “절대 여기서 말하면 안 된다. 생각을 전혀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윤석은 완벽한 사투리 연기로 ‘언어마스터’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연습밖에 없다. 그 작품을 하기로 결정 나면 그때부터 사투리 연습을 한다”며 “그 지역에 있는 분들의 실제 다큐멘터리를 본다. 안 되면 직접 가서 분위기를 느낀다. 연습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이 출연한 김윤석 감독의 영화 ‘미성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