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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고성-속초-강릉-동해-옥계, 연이은 산불에 전국 소방차 현장 집결…‘전국 소방차 100여대 출동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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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아산,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옥계 등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소방청이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청은 전날 오후 9시 44분께부터 화재 대응 수준을 3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응 3단계는 지방소방본부가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발령되고 중앙통제단이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지휘에 나선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소방청은 이날 오전 1시 20분 기준 전국 소방차 100여대 출동을 지시한 상태다.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경북, 세종 대전은 가용 소방차량 및 인원의 절반을 동원하도록 했다. 

전북, 전남, 경남, 울산, 부산, 창원, 대구에는 가용 소방차량 및 인원의 3분의 1 동원을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아래 일성콘도 인근 도로와 인접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김 모(58)씨 등 두 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은 초속 19.7m, 속초는 초속 16.9m의 바람이 부는 등 강원 영동 지역에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전에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산불이 산림 5~6ha를 태운 뒤 오후 8시께 진화됐다.

불은 꺼졌지만, 소방당국은 현재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밤새 불씨가 살아나는 것을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아산 산불은 오전 11시 48분 설화산 중턱에서 시작됐으며 소방당국과 산림청, 아산시 등은 헬기 9대와 화재 진압차량 20여 대를 동원하고 공무원 등 1천4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바람이 불어 잔불 정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내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직원 500여 명이 다시 현장에 나가 불씨가 남아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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