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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자유한국당, 국가적 재난에도 불구경만…“우리가 방해하는 것인양 말하면 안돼”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4.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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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강원도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당대변인이 SNS에 남긴 글이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민경욱 당대변인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재난이 장난인가”, “미친 거 아닌가” 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던 중에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자유한국당이 산불 대응 책임자를 국회에 붙잡아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민경욱 페이스북
민경욱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은 산불이 시작되었는데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청와대에 복귀시키지 않았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운영위 회의가 재개된 9시 20분 무렵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위원장이 정 실장의 청와대 복귀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도 정 실장을 빨리 보내고 싶다”며 “(홍 위원장이) 순서를 조정해서 우리 야당 의원들을 먼저 질의하게 했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갔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마치 우리가 뭔가 방해하는 것인양 말하면 안 된다. 청와대 사람들을 보기 쉬운가. 올해 처음하는 업무보고니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게다가 질의현장에는 양양, 속초, 고성군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뉴시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하는 게 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5일 오전 0시 48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현재 강릉 옥계면에서도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용촌리 저수지 부군에 불이 옮겨붙었다는 제보가 전해진 가운데, 속초의 한빛 도시가스 충전소가 폭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다만 도시가스 충전소 폭발 소식은 오보로 밝혀졌다.

5일 현재 속초 한화리조트 본관이 전소되고 있고, 설악씨네라마도 전소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MBC의 보도에 따르면 속초시 시내 전체에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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