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재수사에 들어간 ‘김학의 게이트’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았다.
4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김학의 진실게임 전말!’ 편이 방송됐다.
박근혜 정부 초반이었던, 지난 2013년 한 동영상의 유출로 세간을 뒤흔든 희대의 성접대 스캔들이 터졌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고위공직자 등 144명이 줄줄이 소환됐다.
그 중심에는 해당 영상 속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있었다. 2번의 검찰 수사와 공개된 동영상 그리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구체적 진술이 있었음에도 그는 무혐의 처분됐다.
그리고 지난해 들어 ‘故 장자연 사건’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성접대 논란 또한 재점화 돼 지금에 이르렀다. 6년 만인 지금 역대급 수사단으로 재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이와 관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013년 3월경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임명발표 당시에 정치권에 흘러 들어간 ‘김학의 동영상’의 제보자에 대해 “‘경찰 고위 간부’가 (제보를) 줬기 때문에 그 대상에 대해서는 밝힐 생각이 없다. 검찰에서 수사하면 막힐 경우가 있으니까 법사위에게 한 번 따져봤으면 좋겠다, 그런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이에 앞서 “내가 받은 것은 CD, 녹음테이프, 사진이기 때문에 김학의 전 차관이 ‘검찰총장이 된다’, ‘법무부 장관이 된다’라고 하니까 만약 필요하다고 하면 청문회에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라이트’ 측이 통화한 전 민주당 관계자도 “2012년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 훨씬 이전에 이 첩보가 저한테 들어왔다. 저를 불러서 검찰 관련해서 중요한 얘기를 해줄 게 있다고 했다. ‘경찰 고위 간부’가 검찰 관련된 여러 가지 부적절한 행태 등을 제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