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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황하나, 박유천 전 여자친구→마약 투약 혐의 체포…‘남양유업 창업주 손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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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유명한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4일 오후 경찰에 체포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됐다.

경찰은 오후 1시 45분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폐쇄병동에서 황하나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황하나는 스트레스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경찰 호송차로 이동돼 오후 2시 49분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에 도착한 황하나는 “아버지랑 친했다는 경찰청장이 누굴 말하는 거냐”, “마약 어디서 구했냐”, “마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황하나 / 연합뉴스
황하나 / 연합뉴스
황하나 / 연합뉴스
황하나 / 연합뉴스

이날 황하나는 주황색 후드티에 카키색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얼굴은 흰 마스크와 검정 모자로 꽁꽁 가렸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 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황하나를 2017년 6월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이에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0월 경찰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첩보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해당 첩보에는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두번이나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매번 검찰이 영장을 반려했다. 하지만 국민의 여론이 황하나에게 집중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에서는 ‘황하나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속도낼 전망이다. 경찰은 황하나가 무혐의 처리를 받는 과정에서 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 최고위층과 친분이 있다는 황하나의 말이 사실인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5일) 황하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유천 유튜브
박유천 유튜브

한편 황하나는 지난해 5월 16일 박유천과의 결별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1988년생인 황하나와 1986년생인 박유천은 두 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이후 황하나는 2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상이 박유천임을 암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황하나는 “제가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 일을 다 겪는다.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며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찌질함에 터지고 말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동안 그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다 힘없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 없이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실수한 부분이 있지만 너는 너무 많지? 성매매, 동물 학대, 여자 폭행, 사기 등등. 나는 충분한 시간을 줬고 기회를 여러번 줬다”며 글의 주인공이 전 연인 박유천임을 암시했다.

특히 황하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후회를 하지만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활동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이 자기들이 속이고 이용하고 큰 잘못들을 하고도 어떻게든 저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다”며 “내가 받을 벌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 너는 평생 받아. 누가 너를 망친 건지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믿고 진심으로 잘해줬는데. 내가 분명 어제 밤에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쳐”라고 분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끝으로 황하나는 “누구라고 단정짓지 말라. 누구라고 말 안했다.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2월 2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슬로우 댄스(Slow dance)’를 발매했다.

황하나의 저격글은 박유천의 솔로 앨범 발매 다음날인 28일 게재됐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유천은 지난달 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2019 PARK YUCHUN TOUR CONCERT 'SLOW DANCE'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황하나의 이름 앞에는 ‘박유천 전 여자친구’라는 수식어가 항상 함께했다. 이제는 ‘박유천 전 여자친구’가 아닌 ‘마약 투약 혐의 체포’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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