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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논란, 홍보는 차별성 대처는 ‘김재식 이름 앞세워’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4.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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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하는 호박즙 입구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가운데, 홍보 때와는 대조되는 대처가 더욱 화를 부르고 있다.

4일 임블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임블리X김재식헬스푸드 ‘호박씨 추출한 리얼호박즙’ 관련하여 고객님들께 안내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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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에는 “당사에서 판매 중인 임블리 호박즙 관련하여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현재 정확한 안내를 드리기 위하여 이 사안에 대해 김재식헬스푸드와 회의 중에 있으며, 금일 중으로 최대한 빨리 안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올라온 또 다른 글에서는 “지난 일과 관련하여 공급사인 김재식 헬스푸드(주)에서 보내온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드리며, 문제없는 정상적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당사를 믿고 구입해주신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드린 데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임블리 인스타그램
임블리 인스타그램

또한 “당사는 2018년 4월 1차 판매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호박즙에 대해 환불을 원하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구매기간 상관없이 환불처리해드릴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더불어 당사는 제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이 되기 전까지는 판매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28차 판매분에 대해서도 발송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호박즙의 전 판매분을 환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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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블리 측의 사과 및 환불 조치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간 임블리측은 김재식 헬스푸드(주)와 협업해 호박즙을 판매해왔다. 당시 임블리측은 시중에서 파는 김재식 호박즙과는 달리 임블리의 호박즙은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호박즙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곰팡이 논란이 일어나자 돌연 책임을 김재식 헬스푸드(주)측에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해명글에서도 김재식 박사의 이름을 계속 넣음으로서 책임의 회피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인다. 이는 그간 임블리의 호박즙이라고 홍보해온 초기 행보와 대조돼 더욱 비난을 샀다.

누리꾼들은 “팔때는 임블리호박즙 하더니 문제생기니 김재식헬스푸드 대문짝만하게 박아놓네요”, “팔때는 김재식박사님꺼랑 틀리다더니 문제 생기니 김재식 박사님 걸고 넘어짐”라고 비난했다.

뿐만아니라 임블리 측의 초기 대처도 분노를 샀다.

임블리측은 곰팡이가 있다는 한 소비자의 글에 문제가 있는 제품만 교환해 준다고 대응했으며 곰팡이가 아닌 해당 소비자 제품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그리고서는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환불 조치를 시행했고, 다른 소비자들의 문의나 비난 글은 모두 삭제하거나 사용자를 차단했다.

임지현 상무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모두 막고는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제가 혼자서 모두 응대하기란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저는 수 도없이 겪어왔다. 그리하여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적어놨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 임 상무는 SNS를 비공계로 전환한 상태다.

임지현 상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왔다. 임 상무는 패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84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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