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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갈하이’ 문예원, “신뢰를 주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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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리갈하이’ 속 남설희를 연기한 배우 문예원을 만났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리갈하이’ 문예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갈하이’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을 그리고 있다.

극 중 문예원은 서재인의 대학동기이자 커피숍 사장인 남설희 역을 맡았다. 이루지 못한 변호사의 꿈을 이룬 친구를 바라보며 뿌듯함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인물.

문예원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총 16부작의 막을 내린 ‘리갈하이’. 문예원은 “어릴 적부터 팬이었던 선배님들을 만나뵙게 됐다”며 “좋은 선배님들을 많은 선배님들 만나서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다고 밝힌 그는 “지금 느꼈던 아쉬운 부분들을 앞으로도 연기하며 채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종방연 당시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그는 “감독님께 또 뵙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선배들이랑 마주치는 씬이 많지 않다보니까 그런 아쉬움도 컸던 거 같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설희라는 캐릭터 자체가 똑똑하고 남성에게 호감을 받은 캐릭터라고 설명한 문예원은 “그동안 연기해오면서 사랑스러운 역할을 접한 적이 많이 없다. 어떡하면 똑똑하고 사랑스럽게 표현될 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본인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설희는 고시를 준비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캐릭터다. 그걸 인정하고 카페 사장님으로 활약한다”며 “나의 경우도 늦은 나이에 연기에 도전했다. 그 전에는 유학생활도 했었고 국제 회계사에도 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댄스에 관심이 있어서 20명 정도 되는 친구들과 댄스팀을 꾸리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예원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문예원은 “그 순간에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때, 어제에 대한 후회보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닮지 않았나 싶다”고 진지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리갈하이’ 촬영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자 “서은수씨와 초반에는 어색했다. 회가 거듭할 수록 친해져서 지금은 좋은 친구를 얻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촬영장에서 어려웠던 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초반에는 재인이와 설희가 가까운 친구처럼 보여야하는데 어색한게 있었다. 또 극 중 선을 보는 상대들이 설희에게 호감을 느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친해진 계기에 대해 궁금해 하자 “첫 리딩 당시 만나서 친구 사이로 나오니까 말도 편하게 하고 노력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며 “내가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 연기에는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긴장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럴 때 응원도 해주고 팁을 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상훈 선배님이랑 은수 다음으로 마주쳤던거같다”며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애드리브 제조기처럼 쉬지 않고 나온다”고 극찬했다. 리액션과 애드리브를 닮고 싶다고.

문예원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문예원은 ‘서재인이 법정에서 아버지를 심문하는 씬’을 꼽았다. 그는 “재인이의 입장이 공감되서 울컥했다. 마지막 대사는 코끝이 찡해진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리갈하이’를 연기하며 어떤 점에서 성장한 것 같은지 물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웠지만 특히 서은수 씨와 진구 씨의 대사 암기력에 감탄했다”고 입을 열었다.

변호사 역할이기에 외워야하는 단어가 일반적인 단어가 아니었다며 “대사를 찰떡같이 외우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감탄을 이어갔다.

지난해 ‘곤지암’으로 데뷔한 신예배우 문예원. 그에게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고민하던 그는 “무대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원래는 춤에 관심이 컸다. 춤이라는 예술로 무대에 서고 싶은게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조금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어졌다”며 “춤을 추다보니 다른 예술에도 더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무대에 대한 동경이 생겼던 것은 중학교 시절 ‘원더걸스-Tell me’를 추면서부터였다고. 당시 숨을 못 쉴정도로 떨렸다는 그는 “막상 그 무대에 올라가서 떨림을 극복하는 순간 자유로움을 느꼈다”며 “그 기분에 중독된거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데뷔작 ‘곤지암’ 속 샬롯 역할에 대해 묻자 “나와 비슷한 점을 찾아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감독님이 개개인의 성향을 살려주셨다고 밝히며 “샬롯이 댄스팀 이야기를 한다. 그건 실제 내 이야기다”라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나는 무서운 곳을 찾아가지 않는다. 공포영화도 잘 안보는 사람”이라고 샬롯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무서운걸 싫어해 곤지암 감독의 전작 ‘기담 ’이 첫 인생 공포영화였다고. 문예원은 “‘기담’은 내가 가지고 있던 공포영화의 선입견을 깨준 영화다”라고 이야기했다. 

춤으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잡기 시작한 문예원에게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그는 “노래를 좀 더 한다면 해보고 싶다”며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웃음 지었다.

문예원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제 막 연기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그에게 꼭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물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문예원은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너무 많다. 연기를 막 시작했기때문에 접해볼게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에게 잘 맞는 옷이 무엇일지 알아보고 싶다. 그래서 다양한 작품들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디. 

그러면서 “느와르 액션도 해보고 싶다. 또 한복을 굉장히 좋아해서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신을 거듭하고 싶다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문예원은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하는 질문”이라며 “너무 당연하지만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예원이라는 사람은 지워지고 캐릭터로만 보였으면 좋겠다. 또 다양한 색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쑥스러움을 내비쳤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한국 밖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밝힌 그는 “헐리우드에도 가보고 싶다. 스케일의 차이를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문예원은 “조금은 연기 변신을 해보고 싶다”며 “아직 나에게 어떤게 맞을 지 알아보는 중이다. 새로운 옷을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문예원이 출연한 드라마 ‘리갈하이’는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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