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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장갑 안끼면 버닝손?”…‘버닝썬’-‘故장자연사건’ 풍자 논란, 웃음거리 된 ‘중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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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이를 풍자하는 방송들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마이리틀 텔레비전’…장갑 안끼면 버닝손?

최근 방송된 ‘마이리틀 텔레비전2’에서 한 출연진은 요리 방송 중 “장갑 안끼면 버닝손?”이라는 댓글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출연자는 “나 이거 편집해줘”라고 뒤늦게 수습했지만 상황은 늦어버렸다. 이후 댓글 창에는 “이런 범죄 사건을 개그 소재로 쓰는 게 웃긴가?”, “2차 가해 아닌가요?”, “저런 걸 웃음으로 승화시키다니”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버닝팜’ 풍자 논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이 ‘버닝썬’을 유머 소재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도서관은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버닝썬’을 연상케하는 ‘버닝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나는 대출한 기억이 없는데 대출이 안 된다. 세무조사를 한 번 해야겠다. 다 털어버려야겠다. 이것이 지금 버닝팜 아니냐”라며 ‘버닝썬’ 사건을 연상케했다. 

이후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는 제목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섬범죄, 마약, 몰카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 사건을 단순한 유머 소재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논란이 커지자 대도서관은 “그렇게 보셨다면 죄송하다. 거기까지 생각 못 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故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요구 논란

故장자연 사건 유일한 증언자로 나선 윤지오에게 MBC 뉴스데스크 왕정명 앵커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의 실명 공개를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에게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의 실명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윤지오는 “신변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다”고 거부했으나 왕종명 앵커는 재차 실명 공개를 요구한 것.

방송 이후 왕종명 앵커의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2차 가해 아닌가”, “저런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말이 되나요?”, “윤지오님 신변보호 책임지실 건가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왕종명 앵커는 다음날 뉴스 오프닝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사진을 합성, 가명으로 계정을 만들어 댓글을 다는 등 웃음 소재로 사용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

이에 누군가에게는 평생 상처로 남을 사건을 단순한 재미를 위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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