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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까지…‘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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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에 이어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까지 받고 있다. 그는 앞서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3일 CBS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황하나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제보가 4건이나 들어왔다”며 제보자 한 명이 보낸 황하나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제보에 따르면 황하나는 친구와 카카오톡을 하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렸다. 이는 몰래 찍은 영상으로 보여 더욱 큰 논란을 모으고 있다.

제보자는 “동영상은 없다. 약에 취한 것처럼 어떤 여자가 옷을 다 벗고 춤을 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보 내용을 공개한 네티즌은 CBS 노컷뉴스 측에 “(하나) 섹스 동영상으로 여러 사람 협박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지 이해가 안 간다.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고 제보 들어온 것만 4명 정도다”고 전했다.

MBC 뉴스 방송 캡처
MBC 뉴스 방송 캡처

한편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공급하고 투약해준 혐의로 입건이 됐지만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가 한 번도 소환하지 않고 무혐의로 송치한 것으로 확인돼 제대로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지휘한 서울중앙지검도 제대로 수사를 지휘하지 않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황하나와 경찰의 유착을 의심하기도 했다.

지난 2일 MBC는 황하나와 지인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황화나가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야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진짜 절친한 친구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더욱 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 모르고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4일 KBS는 황하나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황 씨는 현재 모 처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만간 황 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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