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아침마당’ 가수 현숙-이종필-이호선-송문희…‘1인 가구’ 급증, 사회문제인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인 가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잠이 들고 나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다.

혼밥 전문 식당, 1인 메뉴 배달 서비스 등 1인 가구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 높은 결식률, 고독사의 공포 등 짙어져가는 1인 가구 시대의 그늘도 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1인 가구 시대, 예상되는 문제와 해결책은 무엇인가?

이날 방송에는 현숙,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 이호선 가정문제전문가, 송문희 고려대 정치리더십센터 교수가 출연했다.

출연진들에게 급증하는 1인 가구, 사회문제인가? 1. 문제다 vs 2. 아니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현숙은 “사회문제는 아니다. 저는 부모님 모시다보니 혼기를 놓쳤지만 그래도 아직 꿈은 있다. 언제든 좋은 분 나타나면 갈거다. 저같은 싱글라이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노래를 만들었다. 김치볶음밥이라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치볶음밥’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가수 현숙을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종필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주거, 직장, 경제적 문제가 있어서 많이 늘어난 것 같고 노령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나이 들면서 어쩔수 없이 혼자 사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취약계층도 많이 늘어나서 단기간에 복지라든가 이런게 해결안 될 정도로 급증한 것이 사회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호선 전문가는 “저도 이종필 교수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가구다. 이거 집계가 그런 것이고 사실 주민등록상엔 묶여 있지만 실제로 떨어져 있는 가구까지 치면 더 많다. 1인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이 더 크고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아프기도 더 아프다. 어떻게 보면 1인가구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준비되지 않은 1인가구는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송문희 교수는 “1인가구 증가는 트렌드, 대세라고 본다. 문제로만 접근하기보다 현상은 분석하려고 본다. 중국, 일본 같은 경우도 젊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자발적인 1인가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적으로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국가경쟁력이 줄어들어 문제가 된다. 노년층은 비자발적 1인가구가 많기 때문에 고독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해원 프로바둑기사는 “저는 결혼해서 세 아이와 부대끼며 살다보니 1인가구가 부러운 입장이다. 사회적문제보다는 일종의 흐름 아닐까 생각한다. 시어머니께서 아들과 살다 아들이 결혼하니 준비 없이 혼자가 되셨다. 저는 어머니 같이 살자고 했는데 이 나이에 아이를 봐주긴 힘들것 같다고 하시고 혼자 사셨는데 처음 5년은 굉장히 힘들어하셨다. 그런데 노인복지회관에도 나가시고 모임도 하시면서 이젠 즐기고 계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현숙은 “저는 이웃들과 가깝게 지낸다. 눈 뜨면 아침에 목욕탕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걷기도 하고 안 나타나면 밥먹으러 오란 연락이 온다. 제 숟가락도 윗집에 있다. 밥을 먹으면 설거지는 제가 한다. 심심할 틈은 없다”고 말했다.

이호선 전문가는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의 4가지 특성이 있다. 관계력, 긍정성, 낙천적 성격, 인화력(다른 사람들과 잘 뭉치는 힘)이다. 현숙씨는 4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것 같다. 부부가 함께 살다가 아내가 먼저 사망하면 남편은 기대 수명이 확 줄어든다. 반면 남편이 먼저 사망하면 아내는 무병장수한다. 조사했더니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주제어가 관계력이었다. 자매와 만나고 동네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 활동들을 많이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필 교수는 “이웃에 어떤 분들이 사시는지 알지 못한다. 주중엔 학교 나가서 연구하고 수업하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혼자 밥해먹고 그렇게 살고 있다. 가급적 해먹으려고 한다. 밖에 나가서 먹으려고 하면 그것도 귀찮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