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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최경영 기자, “좌파-사회주의-색깔론 끝나지 않는 이유, 한국 언론에게도 책임 크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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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조선일보가 자유한국당을 태극기집회로부터 분리해 중도 정당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최경영 KBS 기자는 조선일보가 태극기집회 관련 기사에서 자유한국당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이 주장했다.

최경영 기자는 조선일보의 이 같은 시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좌파와 사회주의로 몰아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자유한국당은 지만원 씨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에 추천하면서 논란을 키운 적이 있다.

김순례, 이종명,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까지 했으나 사실상 징계 여부는 논의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정체성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자 조선일보가 나름 정무적 감각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최경영 기자는 그동안 좌파와 우파의 이념 논쟁이나 색깔론이 결국 정치인들의 선거를 위한 프레임이었으며 언론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정희 정권은 1963년에 의료보험법을 개정했으며 1977년에는 1,500여 명 이상 대기업에서 직장의료보험법을 시행했다.

전두환 정부였던 1986년에는 의료보험제도가 전 국민으로 확대됐다.

토지공개념은 박정희 정부 때 위원회가 구성됐다. 노태우 정부에서는 토지초과이득세, 개발이익환수세, 택지소유상환제로 통하는 3법이 거론됐다.

박정희 정부의 신형식 건설부 장관은 토지 사유 개념을 시정해야 한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경영 기자는 이 같은 독재자들이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좌파나 사회주의에 해당하는 정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당시 이주호 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장은 4조를 지원해서 반값 등록금을 주장했고 2007년 대선에는 이명박 후보가 반값 아파트를 공약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사립대학교 반값 등록금에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2012년 대선에는 박근혜 후보가 모든 어르신을 상대로 기초노령연금을 2배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실상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었고 지금의 자유한국당 주장대로라면 좌파이자 사회주의 정책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좌파 홍위병이 대거 진입했다며 좌파 독재를 연장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위헌, 헌정 농단, 좌파 정책, 베네수엘라식 사회주의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최경영 기자는 이 같은 이념 논쟁이 지금까지 지속되는 이유로 우리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를 좌파나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주장하나 미국 언론은 이를 정치적 표 계산이며 이념 몰이로 솔직하게 분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움츠러 들어 받아쓰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최경영 기자는 이를 따옴표 저널리즘으로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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