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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엄지의 제왕’ 정태오-서주연 교수, 화상 사고시 응급처치법은? “된장·소주·치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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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응급의학과 정태오, 서주연 교수가 화상 사고시 응급처치법을 소개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324회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응급실 이용 설명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응급의학과 정태오 교수는 “심정지의 골든타임이 5분이라면 화상 사고의 골든타임은 약 10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초 이내 치료를 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데이고 난 후에 빠른 처치가 중요하다”며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화상 부위에 입었던 옷을 제거하고 물집이 생겼다면 상하지 않게 터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화상을 입었을 경우 찬 수돗물에 20분간 담가뒀다가 빼는 행동을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 뒤 “그렇게 해서 충분히 열기를 식히고 나면 화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덮고 병원에 오면 된다”고 당부했다.

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응급의학과 서주연 교수는 “화상 부위에 소주, 된장, 감자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된장은 발효 식품이다. 그 자체가 균과 곰팡이로 이루어져 있어서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소주도 상처에 직접 닿으면 아프기도 하고 상처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다. 혈관을 확장시켜서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요즘은 소주, 된장 말고 간혹 치약을 바르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도 좋은 처치는 아니다. 찬물로 빨리 식히는 것이 2도 화상이 될 것을 1도 화상으로 머물게 할 수도 있고 더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태오 교수는 “화상 중에서도 반드시 병원에 꼭 와야하는 화상이 전기 화상”이라며 아기들이 젓가락을 플러그에 꽂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전기 화상은 밖에서 보기에는 멀쩡해보여도 심장이나 조직 혈관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전기 화상을 입으면 반드시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대형병원으로 오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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