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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블랙핑크-트와이스 컴백이 ‘아이즈원 죽이기?’…일본 평론가의 지나친 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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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 1일 미니 2집 ‘하트아이즈(HEART*IZ)’를 발매하면서 다시금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아이즈원(IZ*ONE)에 대한 일본의 연예기사가 화제다.

지난 2일 일본의 일간지 겐다이 디지털은 “한류 인기 아이돌들이 줄줄이 컴백...‘아이즈원 죽이기’가 목적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는 방탄소년단(BTS)가 속한 빅히트의 영업 이익 소식을 시작으로 4월에 컴백하는 아이돌의 소식을 전했다.

1일에는 아이즈원, 2일에는 볼빨간사춘기, 5일에는 블랙핑크(BLACKPINK), 12일에는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며, 이달 하순에는 트와이스(TWICE)까지 컴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사실 한 달에 무려 5개 그룹의 컴백이 겹친 것은 이례적인 일.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닛칸 예능 저널리스트 요시오카 토시는 이에 대해 “신곡 발매일을 보면 (발매 시기가 겹친) 이유를 알 수 있다”며 “이는 아이즈원 죽이기가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당초 5월 컴백이던 것을 4월로 당겼고, 3월 컴백 예정이던 블랙핑크는 일부러 4월로 일정을 미뤘다고.

그러면서 “음악방송에서는 뒤에 발매하는 쪽이 1위를 차지하기 쉽다”며 “아이즈원이 묻히도록 노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가 송출된 야후 재팬에서는 “진위는 모르겠지만, (아이즈원이) 그렇게까지 경계받을 만한 존재가 됐다고 하면 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댓글이 베스트로 등장했다.

다만 이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에는 큰 오류가 있다.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핑크의 컴백이 미뤄진 것은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한 YG 엔터테인먼트의 사정으로 인한 것이지, 아이즈원을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달 12일 컴백 소식을 알렸고, 트와이스는 지난 2월 18일 4월 컴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즈원은 지난달 18일에야 컴백 일정을 확정했다. 때문에 다른 그룹들이 아이즈원을 견제하기 위해 컴백일을 조정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일본 일부서 이토록 아이즈원의 성적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들이 한일합작 그룹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인 멤버가 전체 12명 가운데 3명 뿐인 점을 감안하면, 유난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야후 재팬의 다른 베스트 댓글들을 살펴보면 “일일이 시끄럽다”, “견제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등 기사의 논조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대부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아이즈원의 신곡 ‘비올레타’는 멜론차트서 발매 3일째인 3일 오전 1시 기준으로 19위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컴백한 엑소(EXO) 첸의 신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가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기사는 일본에서도 그다지 동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비춰볼 때, 일부 평론가의 억지 주장 중 하나로 지나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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