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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프리한19’, 가짜뉴스에 희생된 대한민국 000는 누구?…“문재인 대통령, 터키 방송서 살인범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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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프리한19’서 만우절 특집으로 거짓 뉴스(가짜 뉴스)에 대해 다뤘다.

2일 오후 방송된 O tvN‘프리한 19’서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거짓 뉴스 19’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이 중 18위에 해당하는 소식을 전했다. 18위의 키워드는 바로 ‘살인범이 우리나라 000?’였다.

지난 2018년 2월 25일 터키의 방송국 쇼TV는 ‘아나 하베르’ 방송서 쿠웨이트서 벌어진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 피살 사건을 보도했다.

그런데 당시 용의자의 사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키워드 속 빈칸에 해당되는 단어는 대통령이었던 것.

O tvN ‘프리한19’ 방송 캡처
O tvN ‘프리한19’ 방송 캡처

방송된 1분 40초 간의 리포트서 문 대통령의 모습이 8차례나 등장했다.

심지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까지 등장했다.

방송사는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용의자인 쿠웨이트 부부가 인터폴의 수배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외교부는 주 터키 한국대사관을 통해 해당 방송국에 항의하고 사과 방송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촉구했지만, 방송국은 해당 영상을 열흘 정도가 지나고 난 뒤에야 삭제했다.

더불어 사과 서한을 보내기만 할 뿐 정정보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교부가 계속해서 항의한 결과 결국 2주일이 지난 지난해 3월 11일에야 24초간의 사과 방송과 정정보도를 전했다.

이에 대해 MC 한석준과 전현무, 오상진은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의 사진이 사용됐다면, 그대로 국제적인 범죄자로 낙인찍혔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O tvN ‘프리한 19’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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