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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운봉산 불, 강풍에 피해 확산 우려…‘가용 인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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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부산 운봉산 불이 강풍과 건조주의보가 더해지며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현재 산불은 운봉산 일원 3㏊를 태우고,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불이 나자 부산소방본부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3대와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소방은 오후 5시 26분께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경찰과 육군 53사단에 응원을 요청했다.

일몰 이후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이며, 현재 소방대원과 구청 직원, 군 및 경찰 병력 등 9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운대 산불 / 뉴시스 제공
해운대 산불 / 뉴시스 제공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걸 '비화'라고 하는데 강풍으로 비화하는 불씨가 소방 저지선을 넘어가 다시 불길이 번지는 등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불이 시작된 운봉산 입구 쪽은 불길을 잡았지만, 불은 기장군 철마면 쪽으로는 번졌다. 

불이 번지면서 인근 주택가와 학교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동부산대와 운봉중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피시켰다. 또 인근 주민 95명과 요양원 환자 35명, 장애인시설 인원 30명 등도 대피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산림당국은 해가 지면서 헬기를 철수시켰고, 산불 확산에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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