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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도자기-나전칠기, 기능성부터 전자레인지용까지…‘공장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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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극한직업’ 도자기, 나전칠기 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EBS1 ‘극한직업’ 546회는 ‘시대에 맞춘 명품의 진화-도자기와 나전칠기’ 편으로 꾸며졌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 도자기와 나전칠기. 

과거의 영광과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흐름에 맞춰 다채로운 디자인과 실생활에 필요한 형태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진짜 명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 끊임없이 변신의 변신을 꾀하는 도자기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도자기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모양에 그치지 않고 요즘은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 실용성 있는 그릇으로 신혼부부를 비롯해 젊은 사람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에 있는 한 공장은 하루 6000개 이상의 도자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튼튼한 도자기를 만들어 내려면 수십 개의 공정이 필요하며 그 하나하나가 모두 만만치 않다.

제일 첫 작업은 흙을 반죽하는 것으로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돌가루와 점토를 섞어주는 작업이다. 

배합기에 넣기 위해 원료인 돌가루를 삽으로 퍼서 넣을 때면 흙먼지가 사방으로 날리기가 일쑤다.

매일매일 무거운 흙을 수시로 나르고 고온의 열기와 마주하며 온종일 서서 성형, 초벌(1차 구이), 유약, 재벌(2차 구이)을 비롯해 쉴 새 없이 작업을 소화하는 사람들. 

이곳은 대다수가 능수능란한 손길을 구사하는 베테랑들로 가득하다.

재벌구이까지 마친 도자기를 옮길 때면 바닥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깨뜨릴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그리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게끔 전자레인지용 도자기를 만드는 공장까지 찾았다.

오늘도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그릇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의 작업 현장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도자기공장은 전남 무안군 일로읍 상신기리 메종오브제, 에릭스도자기(힐링요), 경기 화성시 반송동 오산 도자기와로 알려졌다.

# 친숙한 자개장에서 다양한 생활 소품으로 발전 중인 나전칠기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오색찬란한 빛을 자랑하는 나전칠기는 고려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해 여러 나라의 주요 수출품이 되는 등 무려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공예품 중 하나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한 자개 장롱 등에 그치지 않고 현시대에 맞춰 탁상시계, 텀블러 등 다양한 생활 소품으로 제작하는 곳이 있다.

나전칠기 공예품은 제작 기간 2개월은 기본이며,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한 수작업의 연속이다.

아름답고 다양한 자개의 모양은 도안 작업에서부터 출발한다. 

정교하고 세밀한 손길로 학과 나비 등의 그림을 그려내면 곧바로 가장 중요한 작업인 자개 절삭으로 이어진다. 

이 작업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일의 효율성을 위해 겹쳐놓았던 100장의 종이를 한꺼번에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고도의 작업이다.

특히 그림을 따라서 톱날로 잘라내기 때문에 자칫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작업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불과 몇 분 만에 잘라내는 30년 경력의 작업자 모습은 경이로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렇게 절삭한 자개를 물건에 붙이고 칠 작업을 반복하면 그들의 손끝에서 비로소 나전칠기 공예품들이 탄생한다.

자개만 있다면 그 어떤 물건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작업자들.

전통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자들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나전칠기 공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라인아트로 알려졌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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