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사춘기집1 꽃기운’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춘기집1 꽃기운’은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색깔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일취월창 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앞서 발매됐던 여행이 여름을 저격한 노래였던 것과 관련해 안지영은 “이번 앨범은 대놓고 봄을 저격하고 나온 앨범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지럽히려 출동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봄연금송을 노리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봄연금까지는 생각 못 했다. 사실은 곡을 겨울에 쓰다보니까 이렇게 됐다. 많은 분들이 저희와 봄을 느낀다면 적금까지 노리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사춘기집1 꽃기운’은 쓰리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졌다. 안지영은 메인 타이틀곡 ‘나만,봄’에 대해 “좋아하는 그사람이 나만 봐줬으면 싶은 ‘나만,봄’, 그사람을 나만 갖고 싶은 좋겠는 ‘나만,봄’이라는 중의적 표현이다.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지윤은 두번째 타이틀곡 ‘별 보러 갈래’에 대해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니며 별을 쫒는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을 한 편의 영화처럼 로맨틱하게 담아냈다. 내기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세번째 타이틀 머메이드에 대해 안지영은 “인어공주의 영감을 받았다.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할 수 밖에 없는 서정적인 가사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곡의 길이가 4분 57초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전개와 감정의 고조를 느끼며 들으면 좋을 거같다. 특히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첫번째 곡 ‘나들이 갈까’에 대해 우지윤은 “이번 노래는 LG광고 노래로 쓰였던 곡인데 팬들의 요청으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니멀한 편곡과 귀여운 가사가 특징이라고.
네번째 트랙 Seattle Alone에 대해 안지영은 “내가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작년 말 시애틀 여행하며 쓴 곡이다. 남녀간의 이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행할때 느낀걸 표현한 곡이다. 기존의 장르와는 다르게 시도했다”고 이야기했다.
볼빨간 사춘기만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노래가 전형적으로 들릴 걱정은 없는지 묻자 안지영은 “저희가 걱정을 해주시는 부분 중 하나”라고 고백했다. 이어 “여행 앨범을 기점으로 새로운 방식을 도전하게됐다. 그게 우리의 색깔이라 더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앞서 여행의 밴드사운드를 시도했다면 이번엔 일렉트로닉한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eattle Alone이라는 곡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머메이드의 경우 기존에도 발라드를 했왔지만 갈수록 더 곡들이 성장해가는거 같다. 그래서 반응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을 촬영하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뮤직비디오에 대해 우지윤은 “나름대로 화살 맞는 액션씬이 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액션씬에 대해 욕심을 부려서 완성도 있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콜라보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는 사실을 밝힌 볼발간 사춘기. 콜라보 불발 이유에 대해 안지영은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며 남자분과 듀엣곡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앨범에서 누군가 함께 한 적이 없어서 시도를 하려고 했다”며 “근데 저희 색이 강하다보니까 무산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6곡 음원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에게 이번 곡의 1위 공약을 물었다. 안지영은 “봄을 노리는 1위 공약을 해보겠다”며 “꽃이 있는 곳에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9년의 봄을 맞이할 볼빨간 사춘기의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