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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강에게’ 강길우, 배우로서의 최종 꿈? “연기를 잘하는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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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영화 ‘한강에게’ 강길우가 배우로서의 최종 꿈에 대해 연기를 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영화 ‘한강에게’에 출연한 배우 강길우를 만났다.

‘한강에게’는 뜻밖의 사고를 당한 남자친구. 끝내지 못한 첫 번째 시집. 추억과 일상을 헤매고 있는 시인 진아(강진아 분)의 한 편의 시 같은 영화다.

우선, 그에게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강길우는 “완성된 영화는 작년 영화제때부터 봤었는데 사실 개봉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영화라 신기한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영화 속 자신의 연기에 만족했는지 묻자 강길우는 “만족이라는 단어보다는 찍었을 때의 기억들이 많이 떠올랐고 감독님이 그려내고자 했던 이야기들이 어떤 이야기들이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는 면도 있어서 참여자 입장이지만 한 명의 관객의 입장으로 봤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는 이번 영화 ‘한강에게’에 함께 출연한 배우 강진아의 추천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강진아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한강에게’가 2016년도에 찍었던 영화다. 그 당시에 연극 준비로 극장에서 셋업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았는데 그게 강진아 씨의 전화였다. ‘제가 아는 감독님에게 추천해줘도 되냐’는 전화였다. 그래서 그때 당시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배우와 감독님을 만나서 2시간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면서 잘 맞아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처음에 모르던 사람이 자신을 추천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고 묻자 “그때 강진아 씨가 제 연극을 보고 기억에 남아서 전화를 했다고 애기해줬다. 근데 그 연극이 연락을 받을 때로부터 3년 전의 공연이었다. 그걸 그때까지 기억해서 추천했다고 한 게 신기했고 학교 뮤지컬이었는데 여러 가지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 같기도 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렇다면, 그는 영화의 어떤 점을 보고 출연 결심을 하게 됐을까.

강길우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제일 첫 장에 인물 소개가 있었고 두 번째 장에 시놉시스가 있었다. 그때 문구가 ‘우리들의 강의 우리들의 청춘이 여전히 흐르고 있다’라는 문구였는데 이 시나리오 전체를 압축해놓은 듯한 문장에 설득이 됐고 문장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영화의 완성도의 기대가 컸고 두 번째로는 제가 연기한 인물이 죽은 사람이라는 점 또한 만족스러웠다. 죽은 사람이 기억에 남는데 진아(강진아 분)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전했다.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이번 영화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배우들의 본명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본명으로 연기를 하면서 기분이 이상했을 것 같은데 연기하면서 어땠을까.

이에 강길우는 “처음엔 좀 약간 소극적인 반대를 했었다. 굳이 본명을 써야 하나 실제 인물을 쓰면 섞일 것 같아서 염려를 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실제 이름을 썼어야했구나’ 설득이 됐다. 그래야 영화의 작업 방식에 맞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서 잘한 선택인 것 같고 캐릭터 속 인물로 보이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 이름을 써야지만 감독님의 의도나 다큐적인 요소와 픽션의 요소를 섞어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속 강길우를 연기하기 전 준비했던 부분이나 특별히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는지 궁금했다.

강길우는 “특별히 감독님이 준비하라고 하시지는 않았고 제가 가진 것에서 준비를 했다. 주안점을 줬던 부분은 진아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라 진아에게 길우가 어떤 인상을 남겼을까를 고민하다가 보통 과거의 사람들을 떠올릴 때 싫었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것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아서 그런 길우의 모습들을 영화에 많이 반영하려고 했다. 그래서 진아의 기억 속으로 생각을 해서 장난을 치는 장면 등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영화 속 강길우와 실제 본인의 모습과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인지 묻자 그는 “제 생각은 한 70~80%닮아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창조해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이름으로 불리는 게 나도 모르게 제 성격이나 기억들이 대사로 사용하게 돼서 많이 좀 녹아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질문하자. “연인과 다투는 모습에서의 태도나 말투나 방식이 어쩔 수 없이 닮은 것 같고 의상들도 실제 제 옷이어서 인물이 보이는 부분이 닮아있었다”라며 캐릭터와 실제 본인의 모습과 닮은 점에 대해 말했다.

그의 실제 성격과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강길우는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저도 사실 잘 모른다.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어떤 사람인지 규정짓고 단정 짓지 않으려고 하는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지 않나 그리고 ‘연기는 이래야 돼’라는 틀을 안 가리려고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우유부단한 성격이기도 하다. 장점은 다양한 사람들이랑 벽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게 장점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이 영화 ‘한강에게’에 출연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뭐라고 했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어릴 때부터 저랑 알아왔던 친구들은 그냥 강길우 같다고 한다(웃음)”라고 언급했다.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영화에 즉흥으로 만들어낸 장면이나 애드리브로 촬영된 부분들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이에 강길우는 “이 영화에 대사들이 촬영할 당시에는 다 없었다. 처음 받은 시나리오에는 대사가 있었지만 촬영할 당시에는 대사를 지우고 했었다. ‘누가 누구에게 말을 시작하며 시작한다’처럼 즉흥으로 그 흐름 안에서 자연스러운 말을 하기 원했던 방식이어서 상대 배우의 대사가 글이 아닌 말을 통해서 연기를 했다. 단 하나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넣은 장면이 있는데 극 중 진아와 밥을 먹으며 싸우는 신에 케첩을 뿌리는 장면이었다. 사전에 전혀 서로 얘기에도 없던 소품이었는데 그 장면 찍었던 곳 냉장고에 있길래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케첩 뿌리는 행동은 하고 싶어서 했던 거고 나머지는 약속 속에 이루어진 즉흥이었다”라며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다면, 촬영 전 배우와 감독과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는지 질문했다.

“영화에 보이지 않은 인물들의 전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언제 만나서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얘기했고 무엇보다 촬영 전에 기본적으로 친해져야 돼서 감독님이 2주에 한 번씩 다 같이 불러서 한강에서 맥주 마시고 영화 얘기하고 그랬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땐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근영 감독님이랑은 촬영 전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한 그림처럼 서로 같이 공유하기를 원하셨다. ‘길우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이다’를 정해주시지 않았다. 다른 포인트를 발견하려고 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한강에서 자주 만나면서 얘기하고 놀았던 시간들 속에서 감독님이 저희들을 통해 많이 발견하려고 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길우 인스타그램
강진아-박근영 감독-강길우-한기윤 / 강길우 인스타그램

촬영기간이 한 달 좀 안 되는 시간이었다고 한 강길우. “본래는 장비 스케줄을 맞추고 약속을 하고 들어가는데 이 영화는 카메라를 비롯해서 다 감독님 본인 거였고 지금에 비해서 배우들이 그때 당시 스케줄이 여유로웠고 구애 박지 않고 찍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대본도 대사도 없는 촬영이라 다른 영화 촬영 때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을 것 같은데 촬영 당시 어땠는지 묻자 강길우는 “지금 하라고 하면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연극 작업을 주로 하던 때라 연극은 철저한 약속을 하면서 찍는다면 이 영화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할수 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고 오히려 편했고 ‘한번 더 찍고 싶다고’ 얘기할 수 있었고 연기하는 상대 배우에게만 집중하면 돼서 더 편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강길우는 연극과 영화를 남 나들며 연극배우와 영화배우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에게 연극과 영화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하자 강길우는 “많은 차이가 있겠죠. 연극과 영화 자체를 두고 하면 하면 얘기가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연극은 같은 연기를 반복해야 되고 연습실에서 오랫동안 서로 호흡을 맞춰야 되지만 영화는 훨씬 촬영하는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각자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어서 둘 다 좋다”라며 그가 생각하는 연극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이번에 함께 호흡한 강진아의 첫인상에 대해 그는 “진아 배우는 첫인상이 상냥했다. 저도 연기를 하는 사람이지만 연기자들에 대한 편견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 그 편견을 강진아 배우가 깨 줬다. 배우 이기전에 사람 같고 연기할 땐 너무나 호흡들을 잘 받아주고 흡수해줘서 영화를 보고 나서 더 그랬고 현재의 진아와 과거의 진아를 잘 연기한 것 같고 동료 연기자로서 존경하는 배우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강진아의 칭찬을 말했다.

촬영하면서 서로 간의 호흡은 어땠는지 질문하자 그는 “아시다시피 영화 작업 방식이 대사나 액션을 정해놓지 않아서 정말 호흡이 잘 맞아야 되는데 상대 배우에게 전혀 불편함을 느낀 게 없어서 극 안에서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게 중심을 잘 끌어줬고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촬영하면서 생각나는 장면이나 에피소드에 대해 강길우는 “지금 생각나는 건 진아, 길우, 기윤(한기윤 분) 셀이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신이 생각한다. 자전거를 하루 종일 탔다. 근데 세 자전거 중에서 제가 타야 할 자전거가 제일 무겁고 고물이었고 둘은 멋있게 탔고 저는 허리를 세우고 타는 자전거였다. 그래서 농담으로 ‘왜 길우는 이런 자전거를 타냐 극 중 길우가 가난해서 그러냐 바꿔달라’라고 말했지만 끝까지 안 바꿔주고 하루 종일 그 자전거를 탔는데 오히려 제 자전거가 둘의 자전거보다 더 편하게 탔던 기억이 있다”라며 생각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영화 ‘한강에게’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과 좀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강길우는 “좋아하는 장면이 정말 많은데 날마다 다른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문득 떠오르는 장면은 항상 침대에서 자고 있는 진아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과거 길우를 떠올리는 그 순간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장면은 없다“ 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쉬웠던 장면이 왜 없냐면 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장면을 이렇게 해야지 이 장면은 이렇게 나와야돼’ 하는 부분이 없었고 ‘어떻게 인물이 그려졌으면 좋겠고’ 라는 바람 없이 연기적으로 편하게 촬영해서 영화 자체도 아주 작은 마음에 찍은 영화여서 욕심이 없었고 그래서 아쉬움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강길우 / 목요일 아침 제공

그에게 이번 영화 ‘한강에게’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강길우는 “‘한강에서’의 매력은 영화를 보면서 그 인물들의 대화하는 현장에 함께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 카메라 앵글이 뭔가를 선택해서 보여주지 않음에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하게 생각하고 개인의 경험을 마탕으로 여백을 주는 게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강에게’는 개개인의 기억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다. 똑같은 사연을 가지고 있진 않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인물이 겪고 있는 갈등과 상황을 보면서 관객 여러분들 개인의 감정이 많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하자 그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인데 그럼에도 영화를 다 보시고 나면 묘하게 치유받는 느낌의 영화다. 포스터에 걸려있는 얘기처럼 슬픔이나 상심을 피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슬퍼했을 때 느껴지는 치유를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강길우는 이번 영하 ‘한강에게’ 뿐만 아니라 ‘명태’, ‘시체들의 아침’등 수많은 작품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올해 연기한 지 벌써 10년 째라는 그. 연기를 시작하게 된 시기와 계기는 언제였을까.

이에 강길우는 “저는 그림을 오래 그렸었다.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그렸고 미대를 갔다. 그 후에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하려고 하는데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고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무작정 수능 공부를 새로 했고 학과를 찾던 중에 순수 디자인 영화 미술 현장에서 하는 것들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앙대학교 연극 영화학부에 들어가게 됐다. 그해 1학년 1학기 때 뮤지컬 셋업을 하고 객석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지금은 스태프들이 연기자보다 더 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속으로 ‘내가 열심히 만든 무대인데 정작 누리는 건 연기자들이네’라는 마음에 사실은 배가 아파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해보고 안 맞으면 안 하지 뭐’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 라고 언급했다.

강길우 인스타그램
강길우 인스타그램

처음 연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묻자 그는 “표현은 안 하셨지만 당황은 하셨을 거다. 어릴 때 그림을 그리겠다고 한 것과 다시 대학을 가겠다고 한 것이 모두 다 부모님이 믿어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지금은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찍을 때 부모님을 초대하려고 한다. 보여드리고 싶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가족들이 이번 영화 ‘한강에게’를 봤는지 질문하자 강길우는 “아직 못 보셨다. 개봉하면 초대하려고 한다. 부모님이 생각보다 예리한 눈빛으로 ‘이번엔 어떤 것 보다 어떤 점이 좋았고’등의 평가를 해주신다. 문화생활을 잘하시지 않는 분들인데 가끔 이렇게 평가해주실 때면 너무 감사하다”라며 재차 부모님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에게 1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강길우는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림을 좋아서 그려온 시간이 있는데 그걸 그만하고 연기를 시작했을 때 내가 그림을 그려온 시간 이상으로 연기를 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고 연기하는 기간이 그림을 그리는 기간보다 역전이 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역전이 됐다. 앞으로다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회는 없었는지 묻자 그는 “후회는 없었다. 그런 순간이 없었고 앞만 보고 뒤를 볼 여유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강길우 인스타그램
강길우 인스타그램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연기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나서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일단은 목표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 보다는 제 필모를 넓혀가고 싶다. 더 다양한 역할들, 인물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중심인물이든 기능적인 인물이더라도 모든지 다 해보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배우로서의 최종 꿈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제 꿈은 연기를 잘하는 게 꿈이다. 어떻게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인 것 같다. 자기 연기에 만족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성장을 한만큼 이룰 수 있는 꿈이라서 그게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평소 롤모델은 없다는 강길우. “저는 그냥 제가 되고 싶어요. 부분적으로 어떤 배우의 어떤 모습이 좋고 하지만 고유한 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강길우는 “‘한강에게’라는 작품 때문에 제가 인터뷰를 하는 거니까 이 자리를 빌려서 ‘한강에게’를 만든 모든 분들과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전했다.

그 누가 아닌 고유한 ‘강길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강길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가 출연하는 영화 ‘한강에게’는 4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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