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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발리에서 생긴일’ 주먹 오열 장면… “주먹 입에 넣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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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발리에서 생긴일’ 주먹 오열 장면에 관해 조인성이 입을 열었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이날 조인성은 ‘발리에서 생긴일’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주먹 오열 장면에 대해 “저는 실제로 주먹을 넣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런데 왜 주먹을 넣었다고 기억하지?”라고 묻자,  조인성은 “누군가가 과하게 패러디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아버지 다리를 잡고 우는 장면인데, 다리를 잡고 나니 주먹 위치가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인성은 이광수, 도경수와 함께한 여행을 언급하며 여행스타일을 비교해 귀를 쫑긋하게 하고, 평소 재래시장을 애용하는 사실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조인성은 자신이 조인성으로 살아서 유리하지 않은 이유를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은 꼭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힌 조인성은 ‘나에게 잘생김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표현했다. 

조인성은 “저에게 스타 조인성, 배우 조인성이라는 타이틀은 삶에 있어서는 유리하지 않다. 상대 여자분이 다가오기에도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시지만, 상대 입장에서도 조인성이 불편하고, 부담 없는 사람과의 연애가 좋을 수도 있다. 누군가 제 여자친구가 된다면 제가 조인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힘들 수 있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배성우는 세상 못마땅한 표정으로 “좋은 유산을 받은 거라고 생각하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조인성은 배성우는 연애하기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제로 여성들이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반박했고, 배성우는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라고 말했다. “형 여기서 다 이야기 해”라는 조인성의 도발에 박병은은 “큰일 나”라고 거들었고, 다시 조인성이 “둘 다 얘기해?”라고 받아쳐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인성과 배성우의 ‘톰과 제리’ 케미는 이날 방송에서도 여전했다. 

조인성은 배성우에 대해 “이 형은 촬영장에서 항상 잔다”며 “전화도 잘 안 받으면서 SNS 메시지는 읽는다. 뭘 하는지 촬영장에 와선 항상 자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조인성과 배성우의 절친 MC 차태현 역시 “‘안시성’에서만 잔 게 아니다. 드라마 현장에서도 자고, 원래 형 밥 먹고 잘 잔다”고 거들어 더욱 박장대소케 했다.

특히 그는 최근 어머니의 잔소리가 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소탈한 일상을 전하면서 친근한 면모도 자랑했다. “작가들과 사전 인터뷰 때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카페를 휘젓고 다녔다더라”라는 MC의 질문에 조인성은 “법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니지 않느냐. 오히려 가릴수록 음지로 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인성은 마이크를 잡고 ‘땡벌’을 부르며 강렬하고 화끈한 무대를 선사했다.

조인성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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