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두 달 가량의 텀을 두고 같은 장소에서 데뷔와 컴백을 한 자매가 있다.
그 주인공은 있지(ITZY) 이채령(채령)과 아이즈원(IZ*ONE) 이채연(채연)이다.
지난 2월 있지(ITZY) 이채령(채령)은 한강진 블루스퀘어에서 데뷔의 기쁨을, 아이즈원 이채연(채연)은 바로 어제 컴백의 기쁨을 누렸다.
#이채령
먼저 이채령.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는 2월 12일 데뷔 싱글 'IT'z Different'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를 했다.
ITZY는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속한 5인조 걸그룹으로 이중 채령이 아이즈원 이채연과 자매다.
지난 2월 12일에는 데뷔 싱글 ‘IT'z Differ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이 됐는데, 그 장소가 앞서 언급한 한강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채령은 채연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언니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언니를 비롯해서 우리 가족들이 (데뷔가 확정되자) 정말 기뻐했다”고 밝게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데뷔한지 약 2달 정도 지난 지금. 채령이 속한 있지는 현재 순조로운 항해를 펼치고 있다.
그가 속한 ITZY의 데뷔곡 ‘달라달라’는 지난 3월 15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서 1위에 올랐다. 8일 이 방송에서 정상에 오른 후 2주 연속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데뷔 방송 활동을 종료했지만 1위를 지키며 ‘2019 최고 신인’으로서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ITZY는 지난 2월 21일 Mnet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1위에 올랐다. 이어 2월 23일 MBC ‘쇼! 음악중심’, 24일과 3월 3일 SBS ‘인기가요’서 1위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K팝 걸그룹 중 지상파 음악방송 최단 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4주차, ITZY는 3월 7일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월 8일 KBS2 ‘뮤직뱅크’, 9일 MBC ‘쇼! 음악중심’, 3월 10일 SBS ‘인기가요’까지 4개의 1위 트로피를 모조리 휩쓸었다.
데뷔와 함께 '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위엄을 뽐냈고,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만 6관왕에 올랐는데 방송활동 종료 후인 3월 15일 ‘뮤직뱅크’서도 또다시 1위를 차지, 음악방송 9관왕, 지상파 7관왕의 데뷔 성적표로 K팝 새 역사를 수립했다.
'달라달라' MV는 2일 오전 8시께 유튜브 9500만뷰를 넘어 조회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채연
그 다음은 이채연
지난 1일 이채연이 속한 아이즈원은 2nd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를 발매했다. 이에 소속사 오프 더 레코드는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이 장소 또한 한강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이었다.
반년 전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의 쇼콘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이채연 입장에서 활동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블루스퀘어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어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채연은 멤버들과 함께 ‘비올레타’와 ‘하늘 위로’ 무대를 선보였다. 12인조 대형 걸그룹의 멤버임에도 이채연의 춤선은 무대에서 바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대단히 특별했다. 왜 그가 ‘깃털 채연’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아이즈원의 새 앨범인 ‘하트아이즈(HEART*IZ)’는 사랑과 마음을 의미하는 영단어 ‘Heart’와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아이즈원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앨범이라는 뜻을 지녔다.
타이틀곡 ‘비올레타(Violeta)’는 동화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 일부분을 착안해 탄생한 곡으로, 아이즈원이 전하는 응원으로 인해 모두가 소중한 본인의 존재를 깨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트로의 퓨처 베이스를 시작으로 팝, 트로피컬하우스 장르가 어우러져 그룹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표현해냈으며, 특히 후렴 부분에서는 아이즈원의 신비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