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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봐주기 논란’ 재벌가 홀린 마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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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0)씨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운데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도 변종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황하나 씨는 최근 재벌가 손녀라는 이유로 수사기관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예고됐다.

단 한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1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 씨는 지난 2016년 대학생인 조 모 씨와 함께 마약인 필로폰을 함께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조 씨 판결문에는 황하나 씨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지만, 황하나 씨는 이 사건과 관련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황하나 씨를 단 한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진 것.

황하나 씨는 2015년 9월 중순 서울 강남에서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 

조 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황 씨는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군의 팔에 주사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조 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황하나 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은 황하나 씨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았지만, 조 씨는 2015년 10월 입건 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 받았다. 

황하나 씨는 2011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2009년 12월 중순 지인들과 서울 압구정동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황하나 씨는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또 황 씨는 버닝썬 대표로 알려진 이문호 씨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하나 씨는 팔로워 19만2000명이 넘는 SNS 유명 스타다. 

JYJ 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 / 황하나 인스타그램
JYJ 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 / 황하나 인스타그램

그의 마약 투약 의혹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성을 모았다. 황하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땡초갈릭김치는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스마트팜’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과거 황하나 씨의 인스타그램 소개 글에는 오래전부터 “협찬 홍보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멘트가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황하나 씨는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으로 다양한 제품을 팔아왔다.

보도가 나간 날 황하나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돌연 한 업체의 비즈니스 계정으로 돌변했고, 이날부터 김치 홍보에 돌입했다.

또한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그간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보였지만,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지난 1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현재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도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를 일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마약을 투약한 부유층 자녀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최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정 씨도 입건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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